볼리비아의 하늘을 나는 전철

남미의 볼리비아는 열악한 도로 사정과 낡은 대중교통으로 인해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유명하다.

이에 보통은 관광 수단으로 사용되는 케이블카를 대중교통으로 도입했다.

《볼리비아》

이른바 '하늘을 나는 전철'은 2014년 수도 라파스와 엘알토(El Alto)를 잇는 노선이 개통하면서 명물이 되었다. 이 노선은 해발 4,000m를 넘는 안데스 산맥에 위치해 그 자체가 관광코스다.

그간 두 도시를 오가는 주민은 하루 평균 200만 명에 달했다. 하지만 계곡과 강이 산재한 지형적 특성은 보통의 지하철 건설은 꿈도 못 꿀 상태였던 것이다.

하늘 전철의 요금은 3 볼리비아노(한화 약 513원)로 저렴하기까지 해 시민들은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반면 케이블카가 개통하면서 버스와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이 급감하는 추세. 심지어 차량으로 30분 가는 시간을 10분이면 도착한다. 이 때문에 대중교통 업자들의 불만이 생겨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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