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침몰전과 현재의 모습비교

건조당시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큰 호화유람선이었던 타이타닉호가 재발견된지도 어언 30여년이 흘렀습니다. 

신문기사와 오래된 사진속에서만 떠돌아다니던 타이타닉의 실체는 1985년 9월 1일,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밥 발라드 박사에 의해 세상에 재등장하였습니다.



침몰 당시 타이타닉에는 수많은 갑부들이 타고 있었기 때문에 시신의 인양을 원하는 유족들이 배를 건져올리려고 했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라 당시 기술로는 무리였습니다.(현재도 무리)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640km, 북대서양 해수면 아래 4,000m아래에 있는 타이타닉은 크게 두동강나 있고 각 부분은 서로 600m나 떨어져 있습니다. 흩어진 여러 조각들의 사진 600여점을 하나로 합친 모습이 바로 위의 사진입니다.


오랜 시간 심연의 고요속에 잠들어 있는 타이타닉은 침몰전과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타이타닉의 뱃머리 부분입니다. 웅장하고 매끈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철 박테리아로 불리는 '할로모나스 타이타닉(Halomonas titanicae)' 에 의해 덮여져 가고 있습니다.




 배 왼편에 붙어있던 닻은 여전히 그 자리에 붙어 있습니다. 이 닻은 무게만 16톤에 달합니다.




 예비 닻 역시 그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대형선의 경우 주 닻과 똑같은 크기의 예비 닻을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예비 닻의 계류장치는 세월에 비해 깨끗한 모습이네요. 여전히 작동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1번 화물실의 해치를 연 모습입니다. 힘없이 떨어져나간 문이 세월을 짐작케 합니다.




 돛대의 모습입니다. 크로우스네스트(crow's nest)라고 불리우는 망대(작은 사진)은 10~20년 전에 삭아서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돛대에 있는 구멍이 망대가 있던 위치를 나타냅니다.




 타이타닉의 측면 모습입니다. 고급스럽고 깔끔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창과 들러붙은 철 박테리아만 남아 있습니다.




 선장과 승무원들이 배를 조종하는 함교(브리지)의 모습입니다. 조타기는 사라지고 발전기 하나만이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갑판의 모습입니다. 굴뚝이나 벤치는 모두 사라진 모습입니다.




 갑판에서 1등실로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화려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빈민촌보다 못한 광경이네요.




 닻을 달아올리는 기둥과 스미스 선장이 머물던 선장실, 그리고 고동장치등의 모습입니다.




 영화 '타이타닉'에서도 등장했던 아름다운 계단의 모습입니다. 화려한 모습은 현재 흔적조차 사라져버렸습니다.




 위는 1912년의 계단모습입니다.




 지금은 앙상해진 기둥의 흔적만으로 같은 위치임을 어렴풋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도 곧 부서져버릴 것 같은 모습입니다.




 타이타닉에는 1등실 승객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3대나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1대가 현재도 남아 있습니다.




 계단을 걸어내려가면 1등실 승객을 위한 화려한 홀이 있었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인테리어와 계단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홀의 기둥에 새겨진 무늬(오른쪽)로 이곳이 그 위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1등실의 레스토랑과 라운지의 모습입니다. 식탁과 의자는 모두 사라졌지만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정면에서 찍은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의 모습입니다.




 값비싼 장식으로 치장되었던 샹들리에도 오랜 세월 방치되고 나니 볼품 없어졌습니다.




 1등 객실은 침몰로 난장판이 되었지만, 가구의 뼈대는 현재도 남아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침몰에도 불구하고 찬장위에 있는 그릇과 유리잔등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게 신기합니다.




 1등실의 세면대는 거울만이 남아있습니다.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 문과 승무원 전용 출입문을 나타내는 팻말입니다.




 각종 장식물과 개인 소지품등은 근처 수백미터에 흩어져 있습니다.




 여러 켤레의 신발을 잔해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승객들에게는 이 자리가 무덤이 되었습니다.




 선미 부분의 모습입니다. 선수와 마찬가지로 철 박테리아가 뒤덮고 있습니다.




 거대했던 3개의 프로펠러 중 하나만 남아 있습니다.




 보일러실의 모습




 엔진실의 모습




 남아있는 두 개의 증기엔진




 벨파스트에 있는 드라이 독은 여전히 전시용으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최대 유람선으로 등재되어있는 로열캐리비언의 ‘얼루어 오브 더 시즈(Allure of the seas)’와 타이타닉을 비교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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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타닉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 


 숫자와 단어로 보는 타이타닉 참사 


 가장 비싸게 팔린 타이타닉의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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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이솔
    2014.12.12 15:10 신고

    귀한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예전의 화려한 모습을 잃은 현재의 모습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만 가장 큰 차이는 배의 몰골보다도 살아 숨쉬고 즐거워하던 사람들의 목숨이 끊어지고 이제는 그들의 시신조차 바닷물에서 산화돼 사라진 사실이 아닌가 싶네요. 물건들은 비록 예전의 화려한 영광을 잃을지언정 아직도 남아있는데 사람만 가장 먼저 사라졌다는 것이 애잔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 2014.12.16 14:49 신고

      그렇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타이타닉을 보면 마지막에 여주인공이 타이타닉의 연회장으로 돌아가 계단을 오르며 죽은 승객들을 만나고 남자주인공과도 재회하는 주마등 같은 장면이 나오죠. 아마 이솔님이 느끼신 감정이 그 장면에 그대로 표현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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