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거액에 거래된 도메인 TOP 20

인터넷이 현대문명에서 뗄래야 뗄수 없는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도메인(domain)은 중요한 재산으로 떠오른지 오래이다.


도메인이란, 사람이 읽을 수 있는 문자와 숫자로 구성된 웹 사이트의 이름으로, 예컨대 111.111.111.111이라는 IP 주소에 대응한 abc.com 이라는 주소를 흔히 도메인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역사상 가장 거액에 거래된 도메인 주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순위

 주소

 가치 ($)

 한화 (원)

거래일 

 1

 Sex.com

 $ 13,000,000

 약 133억 1,460만원

 2010년 판매

 2

 Fund.com

 $ 9,999,950

 약 102억 4,200만원

 2008년 판매

 3

 Porn.com

 $ 9,500,000

 약 97억 3,000만원

 2007년 판매

 4

 Diamond.com

 $ 7,500,000

 약 76억 8,150만원

 2006년 판매

 5

 Slots.com

 $ 5,500,000

 약 56억 3,300만원

 2010년 판매

 6

 Toys.com

 $ 5,100,000

 약 52억 2,340만원

 2009년 판매

 7

 Clothes.com

 $ 4,900,000

 약 50억 1,850만원

 2008년 판매

 8

 Medicarw.com

 $ 4,800,000

 약 49억 1,600만원

 2014년 5월 판매

 9

 IG.com

 $ 4,700,000

 약 48억 1,400만원

 2013년 9월 판매

 10

 Ml.com

 $ 3,600,000

 약 36억 8,700만원

 2014년 4월 판매

 11

 Whisky.com

 $ 3,100,000

 약 31억 7,500만원

 2014년 3월 판매

 12

 Sex.xxx

 $ 3,100,000

 약 31억 7,500만원

 2014년 6월 판매 

 13

 Vodka.com

 $ 3,000,000

 약 30억 7,300만원

 2006년 판매

 14

 Candy.com

 $ 3,000,000

 약 30억 7,300만원

 2009년 판매

 15

 Shopping.de

 $ 2,858,945

 약 29억 2,800만원

 2008년 판매

 16

 CreditCards.com

 $ 2,750,000

 약 28억 1,650만원

 2004년 판매

 17

 Social.com

 $ 2,600,000

 약 26억 6,300만원

 2011년 판매

 18

 Investing.com

 $ 2,450,000

 약 25억 900만원

 2012년 판매

 19

 Youxi.com

 $ 2,430,000

 약 24억 8,880만원

 2014년 3월 판매

 20

 KK.com

 $ 2,400,000

 약 24억 5,800만원

 2013년 11월 판매


표에서 보다시피 로또 1등 당첨금에 준하는 20억이상은 되어야 20위 안에 명함이라도 내밀 수준일 정도로 어마어마한 금액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등록비는 연간 몇만원에 불과하기에 가치있는 도메인을 둘러싼 소리 없는 전쟁은 24시간 진행중이며 인터넷이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 도메인 전쟁



1999년, 한 영국인이 세계 최고의 부자인 빌 게이츠의 이름을 본따 등록한 도메인 주소 'billgates.co.uk'를 놓고 소송이 벌어져 유명세를 탔지만, 당시만 해도 국내기업들은 강건너 불구경이었다. 국경이 없는 인터넷의 위력을 실감하지 못했던 탓.


그로부터 불과 몇년 후인 2003년의 기사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사 '닷컴(.com) 도메인'을 도메인 사냥꾼에게 선점당한 상태였으며, 국내 1위 기업 삼성전자조차 'sec.co.kr'만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sec. com'은 미국 기업에게 빼앗겨 버렸다.


그 밖에 삼성전기(sem.com), 현대모비스(mobis.com), 이수화학 (isu.com), 한국외환은행(keb.com)과 중소기업은행(ibk.com)도 모두 미국 기업이 선점하고 있었고 LGCI(현 LG), 한진중공업(hh ic.com)의 닷컴 도메인은 영국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상태였다.


국내 굴지의 포탈인 네이버와 다음도 예외는 아니었다.

㈜네오워크는 'naver.co.kr' 도메인을 악의적인 의도로 미리 선점(98년 5월)하여 자사의 페이지로 연결되도록 해두었고 이에 네이버 사이트(naver.com)인 줄 알고 접속한 네티즌들에게 혼란을 주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2004년에야 네이버는 'naver.co.kr'을 넘겨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경쟁사인 다음은 아직도 'daum.com' 도메인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다.


인터넷 주소를 입력하다 실수로 오타를 치면 광고 몇 개만 덩그러니 떠있는 사이트가 뜨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사이트가 바로 변형한 도메인 명으로 네티즌들의 방문을 유도해 광고 수익을 챙기는 인터넷 도메인 사냥꾼들에게 선점당한 예.

이처럼 유명 인사의 이름이나 상호를 딴 도메인을 선점, 이익을 챙기는 인터넷 도메인 사냥꾼을 '사이버스퀘터(cybersquatter)'라고 칭하는데, 이들은 유명인 이름이나 기업명과 동일한 도메인을 등록한 후 되팔거나 엉뚱한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는‘사이버스쿼팅(Cybersquatting)’으로 기업과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사이버스퀘터들의 이러한 부정한 목적의 도메인 이름 선점을 방지하고자 우리나라에서도 2004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에 관련 내용을 개정했고 이와 관련, 현행 법규정을 보면 △ 정당한 근거가 있는 자의 도메인 이름 등록 및 사용을 방해하거나 △ 상업적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타인의 성명, 상호, 상표 그 밖의 표지와 동일 또는 유사한 도메인 이름을 등록, 보유, 이전 또는 사용할 경우 이를 부정경쟁행위로 규정함과 동시에 해당 도메인 이름의 등록말소 등을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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