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미녀 배구선수, 사비나 알틴베코바(Sabina Altynbekova)

이름: 사비나 알틴베코바(Sabina Altynbekova /Сабина Алтынбекова Абайқызы) 

생년월일: 1996년 11월 5일생

종교: 이슬람교

신체: 182cm, 59kg/ 다리길이: 124cm

출신지: 카자흐스탄, 악토베

거주지: 알마티

언어: 러시아어, 카자흐어, 영어

좋아하는 배구선수: 에카테리나 가모바, 옐레나 파블로바

좋아하는 과일: 오렌지, 바나나, 복숭아

좋아하는 색깔: 흰색, 빨간색, 파란색

좋아하는 숫자: 11, 20(본인의 등번호이기도)

싫어하는 것: 고양이

경력: 2014년 타이완 제17회 아시아 청소년 배구선수권(U-19) 대표, 프로 3년차



제17회 아시아 청소년 배구선수권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카자흐스탄의 배구선수 '사비나 알틴베코바'


다섯살때부터 각종 스포츠에 흥미를 느끼던 그녀는 14세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배구선수의 길을 선택했다. 타고난 신체적 조건과 리더십으로 단기간에 팀스포츠인 배구에 뛰어난 재능을 선보였고, 결국 카자흐스탄의 배구클럽 'Kazkhrom'에 입단하여 주장까지 지내는 기염을 토한다.



이후 아스타나, 카라간다, 알마티의 성인배구팀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올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16세에는 카자흐스탄 최대도시 알마티의 "Almatinochka"에 입단하였고 2014년에는 대학에 진학하며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게 되었다.


사비나의 잔잔했던 일상은 2014년 7월 16일, 카자흐스탄을 대표해 참가한 타이완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 여자 청소년 배구선수권을 통해 180도 달라지게 된다.



이 대회에서 카자흐스탄 대표팀이 경기를 펼치는 경기장에는 국적과는 상관없이 카자흐스탄의 국기가 나부꼈고, 카자흐스탄을 응원하는 팬들이 봇물을 이루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바로 사비나의 미모 때문이었다..


[사비나의 경기모습]


사비나는 주최국인 대만과 중국은 물론이고 TV를 통해 지켜본 아시아의 배구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림까지 그려질 정도의 신드롬이 발생하였다. 팬레터와 각종 선물이 쏟아진것은 당연했다.


심지어 경기후 인도네시아의 언론은 경기내용과는 상관없이 "남자친구가 있나요?"라는 황당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없다'고 대답함)
















카자흐스탄은 비록 대회 7위에 그쳤지만, 사비나는 '가장 아름다운 배구선수'라는 칭호를 얻어내며 대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참고로 사비나 알틴베코바는 경기출전시간이 길지 않았고 벤치에서 더 긴 시간을 보냈다.(쉽게 말해 벤치멤버). 하지만 플레이를 하지 않고 벤치에 앉아있는 그녀를 중계카메라가 계속해서 잡을 정도로 사비나에 대한 열기는 대단했다. 주전도 아닌 벤치멤버가 대회의 주역이 된 셈이다.


[경기 전 몸푸는 사비나]


하지만 갑작스러운 인기를 얻은 그녀의 상황이 순탄치만은 않은듯 하다.


최근에는 경기장에서 팬들의 사비나에 대한 집중적인 환호 때문에 동료들의 시기어린 질투를 받고 있고(겉으로는 경기에 집중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동료들), 코치마저 '팀의 융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걱정하는 사비나의 엄마]


특히 카자흐스탄의 한 일간지는 "팬들은 결과는 보지 않고 사비나에게만 주목한다"는 비판의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또한 사비나의 어머니는 여러 경로로 광고모델을 해보겠냐는 제안이 들어왔지만 "딸이 오로지 배구에 전념했으면 좋겠다"며 "지금의 감당못할 인기가 아직 어린 딸에게 독이 될까 걱정이 된다"고 전전긍긍했다.


[아버지와 함께(좌), 동생 카리나와 함께(우)] 


한편, 사비나는 "나는 지극히 평범한(?) 소녀일뿐이고, 나를 통해 조국 카자흐스탄을 알린것에 긍지를 느낀다. 처음에는 이런 인기에 기분이 좋았지만 지금은 별로다. 나는 배구에 집중하고 싶고 배구로 유명해지고 싶다"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화장품, 스포츠웨어, 다이어트 식품등의 광고제안이 들어온 것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허락한다면 해보고 싶다" 며 야망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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