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7월 20일, 한국전쟁 중 난관의 대전 탈출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 남짓한 1950년 7월 20일, 미군 제24사단 34 보병연대가 대전의 거리에서 은폐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 U.S. Army

사진 속의 군인들은 의무병, 군종병, 취사병으로 구성된 후방지원부대. 보통 전투와는 상관없는 보직이지만 참전용사였던 레이시 바넷(Lacy Barnett)은 "그날 우리는 전원이 최전방 부대였다"라고 회고했다.

당시 대전은 이미 많은 수의 북한 게릴라들이 잠입하였고 이중 상당수는 민간인으로 위장하여 피아식별은 불가능한 상태였다. 북한은 34 연대의 기계화 편제를 역이용하여 도시 곳곳에 수많은 장애물을 세워 퇴각을 더디게 하였고, 건물 곳곳에는 저격수가 배치되어 미군을 괴롭혔다.

《텅 빈 대전 거리》

수백 대의 차량이 대전에서 탈출하기 위한 행렬을 지었지만 모두 무사히 탈출하기는 힘들었다. 이날 미 육군은 총 3,600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사망, 실종 또는 포로가 된 것으로 간주되었다.

미 제34 보병연대는 사실상 이날 공중분해가 된 거나 마찬가지였고, 1950년 9월 1일 해체되어 다른 부대로 편입되는 굴욕을 겪었다.

댓글(1)

  • 신선의 즐거운세상
    2021.06.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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