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중의 이동세탁소

전투로 지친 장병들은 세탁과 개인정비 시간이 가장 큰 힐링타임이었다.

아래의 사진은 한국전쟁(6.25전쟁)에 참전한 미 해병대 장병들이 주둔지를 방문한 이동식 세탁소를 이용하는 모습.

▲ 빨랫감을 수거하고 있는 모습
▲ 세탁병이 기계를 작동시키고 있다.

이동식 세탁소와 샤워시설은 정기적으로 트럭에 실려 찾아왔고 물은 근처의 강이나 저수지에서 급수되었다. 물론 급박한 전쟁상황이기에 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었고 그럴 때는 알몸수영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 임진강변에서 일광욕을 하는 미군장병 / 사진: William Straeter

위 사진은 1951년 7월 4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출신의 해리 힐드레스(Harry Hildreth) 병장이 임진강 유역에서 일광욕을 하는 모습이다. 그의 군복은 아마도 이동세탁소에 맡겨져 있을 것이지만, 총과 전투화 등의 장비들은 곁에 두고 있는 모습이 전쟁 중임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28세의 힐드레스 병장은 2차 대전에도 참전한 베테랑으로 한국전쟁에서도 살아남았고, 고향으로 돌아가 1984년 62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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