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쌍둥이 이야기




진짜 아버지는 누구



미국의 리처드 밀러와 레이먼 밀러 형제는 홀리 마리 애덤스라는 여성과 비슷한 시기에 깊은 관계를 가졌습니다

홀리는 리처드와 하룻밤의 관계를 가진 며칠 후, 레이먼의 집으로 가서 그와도 관계를 가짐으로써 딸을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홀리는 레이먼이 딸아이의 아버지라고 주장했고 친자인지소송으로 무려 3년을 법정에서 싸워야 했습니다

요즘같이 DNA검사가 발달된 시대에 이렇게 오랜 시일이 걸린이유는 리처드와 레이먼이 일란성 쌍둥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형제중 누구라도 DNA검사를 하면 친부일 가능성이 99.9%가 나올 확률이 높았기에 레이먼은 죽자사자 검사를 거부했고 자신은 딸의 아버지가 될 생각도 없으며 리처드도 그녀와 잤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어떠한 책임도 없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게다가 관계를 가진 시기도 불과 며칠사이였기 때문에 두 사람중 친부를 찾아내는 것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재판을 담당한 프레드 코플랜드 판사는 수차례 레이먼에게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만약 끝까지 그가 아버지임을 거부한다면 형제가 함께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같은 날 비슷한 사고를 당한 쌍둥이



2002년, 핀란드에서 쌍둥이 형제가 시간을 두고 같은 위치에서 같은 사고로 사망한 기묘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600km떨어진 라헤에서 70살의 한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트럭에 부딪쳐 사망하였습니다

그로부터 2시간 후 그의 쌍둥이 형이 같은 장소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트럭에 부딪쳐 사망하였습니다

그가 사고를 당한 지점은 동생이 사고를 당한 지점에서 불과 1.5km 떨어진 위치였습니다


지역 교통경찰인 마리아 레나 후탈라에 따르면 "이 도로는 꽤 번잡한 곳 중 하나지만, 매일 사고가 발생하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하루에 비슷한 사고가 연이어 일어난 것만으로도 우연의 일치" 라고 말했습니다

또 첫번째 사고 후 가족에게 아직 소식을 알리지 않았는데도 다른 쌍둥이 형제가 특별한 일도 없이 그곳에 나타난 것 자체가 이미 마음 속에 자신의 분신에게 일어난 어떤 사고를 인지한 것은 아니었을까라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쌍둥이니까 똑같이 해주세요



보통 쌍둥이 자매들은 수두같은 병을 동시에 앓는다거나 같은 운동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 버튼과 케리 버튼 자매는 조금 색다른 것을 함께 했습니다



어느날 조는 마음에 들지 않던 코의 성형을 하기로 결심했고 케리는 '쌍둥이니까' 함께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자매는 부위별 성형 수술에만 6만 파운드(약 1억원)를 지불하며 똑같이 변신해나갔습니다



수술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은 의사에게 동시에 받았습니다

그들의 수술을 맡은 의사는 두 사람을 구분하기 위해 각자의 이름을 배에 적어놓고 수술을 집도했다고 하는데요

버튼 자매가 받은 수술은 가슴확대, 안검형성(眼瞼形成), 반영구화장, 보톡스 시술등이었습니다



같은 길을 걷는 네쌍둥이 자매



황슬, 설, 솔, 밀 자매들은 21년전 가천 길병원에서 태어나 운명처럼 모두 간호사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슬과 밀은 수원여대 간호학과에, 설과 솔은 강릉 영동대 간호학과에 입학하였고 출생시 쌍둥이들을 받았던 이사장은 대학학비를 대주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게다가 대학 졸업 후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한 네쌍둥이들을 모두 병원의 간호사로 선발했습니다

이로써 한날 한시에 태어나 동일 분야의 직종에다 심지어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신기한 이야기가 탄생하였습니다

(관련 뉴스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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