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에 참전한 벨기에 군 모습

1950년 8월 25일, 벨기에 정부는 공식적으로 한국전쟁 참전을 결정하고 지원병을 모집. 2개월간의 훈련을 거쳐 1진으로 선발된 700명이 12월 18일 4,500톤급 해군 함정 가미나 호를 타고 엔트워프항을 떠난다.

44일의 항해 끝에 1951년 1월 31일, 부산항에 입성한 벨기에 군은 '갈색 베레모(Brown Berets)'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이들은 룩셈부르크 군인들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6.25전쟁(한국전쟁)에 총 3천 명이 투입되었다.

벨기에군은 6.25전쟁 주요 전투인 임진강 전투(51.4.22~25), 학당리 전투(51.10.9~13), 찻골전투(51.2.26~4.21)등에 참전했다. 병력 중 총 101명의 벨기에 군인과 2명의 룩셈부르크 군인이 사망하였으며 5명은 지금까지 실종 상태(2명은 북한 포로수용소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

 

 

 

 

 

 

 

 

 

 

 

 

벨기에 군은 전쟁이 끝나고 정전협정에 서명한 뒤 한국에 주둔하다가 1955년 6월 15일에야 판문점에 머물던 마지막 군인이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후 8월 14일 벨기에 유엔사령부가 해체되며 공식적으로 완전히 한국을 떠났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