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사람들을 2종류로 나눈다면?

포르투갈 리스본의 일러스트레이터 후안 로차는 '2kindsofpeople'이라는 블로그를 만들었다.


그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사물을 대하거나 다루는 성향을 딱 2가지로 분류한 작품을 게시한다. 물론 세상에 단 두 종류의 사람만 존재하기야 하겠냐마는 둘 중 하나, 혹은 둘다에 해당되는 경우만을 엄선해 제작하고 있다.


2종류의 사람들


▶휴대전화 앱을 그냥 막 깔아놓고 쓰는 사람과 카테고리별로 폴더를 만들어 정리해두는 사람.

 


책을 높이별로 가지런히 정리하는 사람과 그냥 막 꽂아두는 타입.



한번의 알람으로 깨는 사람과 '딱 5분만 더' 스타일.



각종 알림과 메세지들을 그냥 방치하는 사람과 단 한통이라도 바로바로 체크하는 사람. 

좌측성향은 아마 PC 이메일도 가득 쌓여서 결국 안보고 지우는 타입일 가능성이 크다. 



브라우저는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는 사람과 각종 툴바와 플러그인이 깔리거나 말거나 놔두는 사람. 우측은 성향보다는 컴맹이라서 어쩔 수 없을수도.



초밥을 젓가락으로 먹는 사람과 포크로 먹는 사람. 

동양인이라면 성향을 떠나 대부분 왼쪽.



초컬릿을 하나씩 깔끔하게 떼어먹는 사람과 한입 베어무는 사람. 

좌측의 사람이 보는 우측성향은 야만인에 가깝다.



수동변속기를 선호하는 사람과 자동변속기를 선호하는 사람.



책갈피를 쓰는 사람과 책 귀퉁이를 접는 사람. 

좌측성향의 사람이 우측성향의 사람에게 책을 빌려줬다 돌려받으면 울화통이 터질지도. 만약 부부라면 백퍼센트 부부싸움이 시작된다.



생년월일 입력란에 대충 입력하는 사람과 순진하게 정확한 날짜를 입력하는 사람. 설문조사 같은 경우가 해당되겠다.



토스트를 가로로 자르는 사람과 대각선으로 자르는 사람.



좋아하는 드라마를 본방사수하는 사람과 다운 받아보는 사람.



브라우저를 멀티탭으로 쓰는 사람과 창 여러개를 열고 쓰는게 편한 사람.



이어폰을 좋아하는 사람과 헤드폰을 좋아하는 사람.



스도쿠나 낱말퍼즐을 차분하게 끝까지 푸는 사람과 '막히면 다 때려치우는' 사람. 

다른건 상황별로 왔다갔다 할 수도 있지만 이건 가장 성격과 가까운 것인 듯하다.



모자라면 무조건 앞으로 써야한다는 사람과 뒤로 쓰는걸 즐기는 사람.



주유시 '20리터 넣어주세요'하는 타입과 '5만원어치 넣어주세요'하는 타입.

사실 이건 성향을 떠나 리터로 주문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피자를 뒷쪽 빵부터 먹는 사람과 앞부터 먹는 사람.



휴지풀리는 방향을 서로 반대로 꽂는 사람.

우측 방식이 휴지가 절약된다.



신문을 다 펼치고 보는 사람과 접어서 보는 사람.

성향을 떠나 대중교통 사용시에는 접어서 보는 것이 매너.



공유기를 구입상태 그대로 쓰는 사람과 일일이 이름을 자신과 관련된 것으로 변경하는 사람.



휴대전화를 '쌩폰'으로 쓰는 사람과 케이스를 씌워 애지중지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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