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머리 차기' 황당한 기네스 기록 갱신

기네스 기록현황에는 각종 해괴한 부문이 널려있는데 '내 머리 발로 차기' 기록은 그 중에서도 가장 황당한 부문이 아닐까 싶다.


정식명칭은 '자기 머리 발로 많이 차기(Most kicks to the head in one minute/self)'인 이 부문은 2003년 미국 텍사스의 마이클 로이드(Michael Lloyd)가 1분동안 42회를 성공시키면서 새로운 부문으로 등장한 후 유연성과 스피드에 자신있는 세계 여러 상남자들의 도전을 받아왔다. 


최근의 기록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조엘 라인데커가 2013년 달성한 분당 127회였다.


[창시자 마이클 로이드(Michael Lloyd)]


단순히 생각해도 분당 2회이상을 차야 갱신되는 127회 기록. 난공불락처럼 여겨지던 이 기록은 불과 1년 만에 네팔의 푸쉬카 네팔(Puskar Nepal, 20세)이라는 남성이 134회로 갱하며 새로운 왕좌에 올랐다.


[푸쉬카의 도전 모습]


푸쉬카 네팔은 지난 2014년 12월에 정식도전해 134회를 성공시켰고 이번에 기네스측으로부터 기록을 정식으로 공인받았다. 푸쉬카는 기록달성을 위해 무려 8개월 동안 보기도 흉한 이 동작을 매일 연습해 왔다고 한다. 


 [신기록 달성 영상]


하지만 그의 소감은 웬지 뭉클하다. 

푸쉬카는 "나는 가난한 시골출신이다. 나같은 사람도 세계기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꿈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주변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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