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크기의 양탄자


중동 하면 막연히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가  '아라비안나이트' 일 것이다. 
아라비안나이트에서 서유기의 근두운처럼 등장하는 알라딘의 하늘을 나는 양탄자(carpet) 

이 카펫의 종주국이 바로 페르시아, 현재의 이란이다. 

그런데 2007년, 아라비안나이트 속의 이야기처럼 이란에서 만들어진 세계 최대 크기의 양탄자가 날아서 아부다비로 가는 기적이 일어난다. 


손으로 짠 세계 최대의 카펫이 아부다비행 비행을 앞두고 테헤란의 예배당 광장 앞에 펼쳐져 있는 모습이다. 


이 거대한 카펫의 문양 디자인은  이란의 예술가인  알리 칼리키(Ali Khaliqi)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이란 북동부 호라산 주(州)에 위치한 세 개의 마을에서 1,200명의 장인이 18개월 동안 밤낮으로 짰다고 한다. 


카펫의 크기는 경악스럽게도 5,627 제곱미터이며, 크기가 큰 것뿐만 아니라 무려 22억 번의 매듭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용된 양모와 면화의 양만해도 38톤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 무지막지한 카펫은 대체 왜 만들어진 것일까 



엄청난 크기의 이 카펫은 U.A.E. 아부다비의 이슬람 모스크에서 사용하기 위해 주문 제작된 것. 모스크 측은 계약을 하기 위해  중국, 인도, 네팔 등도 둘러보았으나 역시 종주국답게 제작 공정의 안정성이나 경험 등에서 앞선 이란 업체가 선정되었다고 한다. 



당시 지불된 가격만 해도 무려 580만 불에 달하는데, 제작사인 이란 업체는 양탄자 사업 면에서 그 이상의 홍보 효과가 더해졌을 것으로 추정한다.

크기 탓에 러시아 국적의 비행기 두 대에 나누어 수송되었는데, 말 그대로 플라잉 카펫이 되어 아부다비로 향한 양탄자의 현재 모습은 어떻게 되었을까?


<세이크 자에드 빈 술탄 알 나흐얀 모스크(Sheikh Zayed Bin Sultan Al Nahayan mosaue)  :통칭 '아부다비의 그랜드 모스크' 또는 '화이트 모스크' >


크기만 보면 세계에서 6번째로 큰 모스크이지만, 아부다비답게 건설 비용은 세계 최고최대 높이는 107미터, 문제의 건설 비용은 5억 4천5백만 달러에 달한다. 



이란산 세계 최대의 카펫은  이 모스크의 중앙 기도 홀에 당당하게 깔려 있다.  
참고로 중앙에 보이는 샹들리에 역시 세계 최대의 샹들리에라고 한다. 
크기만 큰 것뿐만 아니라 색상과 문양에서 세계 최고의 예술품으로 공인받은 이 카펫의 현재 가치는 10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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