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본 아시아, 한국인이 본 아시아


미국인들이 본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이미지(Asia according to Americans)


<Mapping Stereotypes / alphadesigner.com>



위의 지도는 인터넷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국인들이 본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이미지' 라는 지도입니다

지도에 대한 부연 설명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 SAMSUNG 

삼성전자의 글로벌 선전으로 미국에서는 한국 하면 삼성이 떠오르나 보군요

한국에서 핀란드 하면 NOKIA 가 떠올랐던 시절처럼요




북한: Dr. Evil


북한의 이미지는 '닥터 이블'이네요. 

영화 '오스틴 파워' 를 보신 분은 아실겁니다

인민복을 입은 김정일의 모습에서 닥터 이블이 연상되었나봅니다




일본: TOYOTA 

자동차의 종주국 미국에서 선두를 달리는 도요타니 미국인들에게 일본하면 도요타가 떠오르는건 당연하겠죠

아마 2~30년전에는 SONY 가 아니었을까요




러시아: Commies

냉전시대의 오랜 숙적, 민주주의에 대치되었던 공산주의의 맹주 소련의 이미지가 러시아가 되어서도 여전하고 앞으로도 계속될것 같습니다




몽골: SAVAGES

한때 유럽까지 정복의 손길을 뻗쳤던 징기스칸의 이미지가 야만인으로 남아있네요

공부해보면 왜 졌는지, 징기스칸의 전술이나 몽고군의 시스템이 알면 알수록 놀라울텐데 변방의 야만인들에게 침략당했다 정도로 알고 있나 봅니다




중국: Supermarket

미국의 월마트에 가보면 대부분 다 중국제라고 하죠

얼마전 런던 올림픽에서는 미국대표팀의 복장이 중국제라고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중국이 아니면 월마트는 텅텅 비어버릴테니 슈퍼마켓으로 생각될 수 밖에 없겠네요




키르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나라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있네요

무슨무슨스탄인건 얼핏 알겠는데 특별한 관심은 없나 봅니다




카자흐스탄: Borat


위의 다른 스탄들과는 달리 영화 '보랏' 이 카자흐스탄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네요

영화는 카자흐스탄을 아주 미개한 나라로 묘사했기 때문에 대통령까지 나서서 항의했지만 '영화는 영화일뿐이다' 라며 일축했죠

물론, 감독은 영화의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일 사람들을 비꼬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이 지도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하게 사실로 받아들인 셈이네요

사실 카자흐스탄은 얼마전 동계아시안게임도 유치했으며, 세계 9번째 크기의 영토를 가지고 있는 자원부국입니다

몇해 전,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을 태우고 발사한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도 이곳에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Vietnam 2.0

베트남 2.0 버전이네요

마치 RPG게임의 타이틀을 붙인 것 같네요

현재 지루한 싸움이 베트남전처럼 이어지고 있으니 미국인들에게는 베트남의 악몽이 떠오르고 있나 봅니다




인도: Curry

미국 사람들도 인도하면 역시 카레가 떠오르나 보네요




인도네시아: Mesoindia

Meso는 사이나 중앙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이 경우는 인도의 계열(인도와 비슷한)의 의미로 사용된것 같습니다

이름이 비슷하다보니 인도, 인도네시아는 미국인들에게는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겠죠




필리핀: Rice doll 

필리핀은 쌀 최대생산국이었고 현재는 쌀 최대 수입국입니다

벼 연구의 메카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국제 미작연구소(International Rice Research Institute, IRRI)가 필리핀에 있을 정도지만, 쌀 생산량이 인구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했고 다른 개발도상국이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것과는 반대로 1인당 쌀 소비량이 크게 늘어난것도 한 이유입니다 

이처럼 쌀을 뗄래야 뗄 수없는 필리핀이고, 최대 교역국인 미국입장에서는 필리핀하면 쌀이 떠오를 수 밖에 없겠군요




캄보디아: Skulls


역시 킬링필드때문에 해골이군요




베트남: Cemetery

베트남하면 미국입장에서는 베트남전 탓에 생긴 무수히 많은 추모공원, 기념묘지 등의 이미지가 떠오르겠죠




말레이시아: Two Skyscrapers & Stuff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Petronas Twin Tower)>


말레이시아는 쌍둥이 빌딩의 경치와 자원부국의 이미지네요

도시 랜드마크의 중요성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 전세계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의 천연고무와 목재, 팜유등은 미국이 주요 수입국입니다.




태국: Brothel


한국은 성매매법이 발효되기 이전에도 홍등가는 구석진 곳에 위치하고 쉬쉬하는 곳이었지만 태국은 야간 시티투어로 개방되어 있기까지합니다. 특히 나이 든 미국 남성들이 바글바글하다고 하는데요

몇달 전, 미국 조지아텍 교수가 태국의 홍등가에서 이메일을 보내는 바람에 학교 공금을 동남아 성매매관광에 사용한 혐의로 파문이 일어나 조사가 이루어진 사건도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Hunger

방글라데시는 기아로 유명합니다

유명가수 조지 해리슨이나 에릭클랩튼 등은 방글라데시를 돕기위한 자선 콘서트도 여러번 열어 방글라데시의 기아를 미국 국민들에게 알렸습니다.




스리랑카: Tigers


스리랑카는 사실 호랑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스리랑카'하면 미국인들 머리에 호랑이가 떠오르는 이유는 타밀 엘람 해방 호랑이(Liberation Tigers of Tamil Eelam)라는 조직때문인데요 

이 조직은 30년이 넘게 스리랑카 정부군과 내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 때문에 미국 포브스지(誌)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여행하기 가장 위험한 국가' 에 스리랑카가 7위를 차지했죠

타밀 호랑이는 미국으로부터 테러 단체로 지명되었기 때문에 스리랑카=호랑이가 떠오르는 것입니다




네팔: Alpinists

네팔은 세계 각국의 등반가들이 몰려가는 곳입니다

미국도 최대 방문국중 하나이고, 또 등반 장비 제품들의 주요 제조국이기도 하죠




부탄: Meh

히말라야의 은둔 왕국 부탄은 지루하다는 느낌인가보네요

국민 행복지수는 상위권을 차지하는 부탄이지만, 금연국가에다 불교식 생활모습은 첨단문명과 파티와 미디어에 길들여진 미국인들에게는 지루함 그 자체겠죠




파키스탄: Cambodia 2.0

상황에 따라 미국과 관계가 호전되다가 나빠졌다가 하는 모습이 캄보디아와 흡사하죠




미얀마(버마): Rascals

현재 미국에 의한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국가중의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전혀 효과가 없으니 미국인에게는 악동의 모습으로 보이겠군요




라오스: Nixon’s Bitches

1971년 6월, <뉴욕타임스>지(紙)에 의해 공개된 '펜타곤 문서'는 라오스 비밀전쟁의 내막을 드러냈는데요

미국이 라오스 소수민족을 조종해 라오스 내전을 부추기고 동시에 베트남의 물자 수송이 라오스 국토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라오스 전국토를 융단 폭격하죠

이처럼 미국 정부에 이용당한 라오스에 대한 이미지를 말하는것 같습니다




시리아: Rogue State

현재 이스라엘과 가장 첨예한 대립을 이루고 있는 나라입니다

중동 전쟁때 이스라엘에게 골란 고원을 빼았겼기 때문에 원수지간이 되었으며, 북한과 미사일 교류중이고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또, 팔레스타인 저항기구 '하마스' 역시 시리아에 거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탓에 시리아는 '불량 국가' 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네요




레바논: Mess

한때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는 중동의 파리라고 불리기도 했었는데요

내전과 이스라엘의 침공등이 이루어지면서 말 그대로 엉만진창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Pals

이란이 핵보유때문에 많은 위협을 받고 있지만, 사실 이스라엘은 비공개로 핵보유도 했을 뿐더러 사찰도 거부하고 있죠

미국의 친구니까 묵인해준 셈이네요




요르단, 사우디, 쿠웨이트: Uncle allah

메카가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는 무슬림들의 성지입니다

특히 이들 국가들은 다른 이슬람 국가에서는 이제 찾아보기 힘든 일부다처제도 여전히 성행하는 무슬림 국가입니다




예맨: Thugs

예맨도 얼마전 이슬람 사원에서 총기사건과 알카에다의 자살폭탄테러탓에 테러단체의 활동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불한당 같은 느낌을 갖고 있군요




오만,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Flying Carpets


<나달과 페더러가 카타르에서 카펫 코트를 놓고 공을 주고 받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 국가들은 알라딘의 '날으는 양탄자'의 이미지입니다

정작 알라딘 이야기는 이라크나 시리아가 더 관련이 있어보이고, 양탄자는 이란이 종주국인데 말이죠

위의 사진처럼 각종 이벤트에 양탄자를 내세운 효과덕인 것 같습니다




이라크: Fuck Yeah

전투는 끝났지만 여전히 전쟁은 진행중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각종 예산은 밑빠진 독처럼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이라크에 대한 적개심 이외에도 Fuck Yeah가 나올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란: Satan

이란은 사탄이네요

전쟁은 미 정부가 주도하고 미국 국민들은 전쟁에 염증을 느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상은 국민의 대다수가 원하지 않는다면 정부의 결단도 힘들수 밖에 없죠

미국인들이 이란을 사탄으로 자각하는 만큼 정부의 분위기 조성에 따라 전쟁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No clue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국가들로 미국인들에게는 크게 존재감이 없는 국가인가 보군요

몇년전의 남오세티야 전쟁은 그루지야 입장에서는 미국을 철저하게 믿고 일으켰는데 정작 미국인들은 아무 생각이 없었네요




터키: Thanksgiving Meal

터키의 영어 국가명이 추수 감사절의 메인 메뉴인 칠면조(turkey)와 스펠링이 같습니다


그 밖에 지도에 살짝 나온 아프리카 국가들은 오마마의 고향 케냐, 해적때문에 잭 스패로우를 연상시키는 소말리아가 있고 나머지는 사막 아니면 에이즈라는 이미지입니다




사실 위의 지도를 보면서 기분 나빠할 국가도 있겠지만 애초에 이 지도는 미국인들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비꼬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문득 이 지도를 보면서 '한국은 과연 아시아의 타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 지도와 얼마나 차이가 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부터만 해도 사우디아라비아 하면 메카, 베트남 하면 베트남전, 중국하면 값싼 제품등 저 지도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었으니까요

극단적으로는 '잘사는 나라' 와 '못사는 나라' 의 2개 구도로 이미지화 하는 분들도 있을테고요


그래서 한국 버전을 한번 생각해 보았는데요

수정한 지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인이 본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이미지(Asia according to a Korean)


<그림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북한: 김정은

요즘 북한하면 탈북자, 대남도발등의 이슈나 금강산, 두만강 등의 지명등도 떠오르지만 역시 1인 독재체제의 수장이 바로 떠오르는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일본: 가깝고도 먼 나라

사실 지리적으로나 문화적, 인종적으로도 가깝고 교역관계도 밀접하지만 친구라고 할 수 없는 나라 '일본'

영어는 밴드이름, 간판등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반면 일본어는 방송에서 단어 하나만 사용해도 사과해야 합니다

하지만, 또 일상 생활에서는 '간지난다' 는 일본어가 합성된 문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기도 합니다

이처럼 일본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가깝고도 먼 나라 ' 라는 문장만큼 어울리는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대만: 컴퓨터부품

미국인이 본 아시아지도에는 빠져있지만 대만은 컴퓨터 부품 제조국이라는 이미지네요




러시아: 푸틴

러시아 하면 러시아 미녀, 러시아 날씨, 시베리아 등의 단어가 쉽게 떠오르지만 강대국 러시아의 지도자 푸틴의 이미지가 가장 강력한것 같습니다




몽골: 징기스칸

현재의 몽골은 과거의 위상이 사라졌지만, 역시 몽골하면 징기스칸의 이름을 떠올리는건 당연하겠죠




중국: 저질제품

물론 중국은 만리장성, 소림사등 유명한 단어가 많지만 최근 중국의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는 싸구려와 짝퉁제품들의 산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키르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 XX스탄

미국과 마찬가지로 '무슨무슨스탄'으로 이름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즈베키스탄 : 우즈벡미녀

중앙아시아의 스탄들 중에서는 제일 많이 한국에 알려진 나라인데요

꽤 오래전부터 우즈벡하면 '김태희가 밭을 간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녀의 나라라는 이미지가 강하죠

특히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서 유명해진 구잘,자밀라씨 등의 영향으로 우즈벡하면 미녀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릅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 강제이주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국가고 고려인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다큐멘터리에 자주 등장해서 카자흐스탄하면 스탈린의 고려인 강제이주정책이 생각나네요




아프가니스탄: 알카에다

9,11 테러는 알 카에다가 배후에서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고 아프가니스탄에 알 카에다의 양성 캠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아프간' 하면 알 카에다라는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알 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은 파키스탄에서 미국에 의해 사망했습니다




인도: 카레

요가와 카레 2가지가 떠오르는데요

역시 그래도 카레의 이미지가 더 강렬하네요




인도네시아: 휴양지

인도네시아는 2004년의 쓰나미 재앙때 많은 수의 관광객이 사망했을 정도로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죠

특히 발리라는 지명이 인도네시아보다 더 유명한 느낌입니다




필리핀: 어학연수, 국제결혼

필리핀은 영어가 공용어인 관계로 많은 학생들이 어학연수를 갑니다.

또, 많은 필리핀 여성들이 한국에 시집을 와서 국제결혼의 나라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하지만, 사실 가장 많은 국제결혼 이주 여성은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입니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킬링필드와 앙코르와트사원 2가지가 떠오르는데 한국인들에게는 앙코르와트가 더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 베트남전, 국제결혼

베트남 전쟁에 많은 수의 군인을 파병한 한국입장에서는 베트남전이 대표적으로 떠오르지 않을수 없을 것입니다

또, 최근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들의 사건들이 보도되면서 필리핀과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국제결혼 지역이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무더위

말레이시아는 무더위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커피매니아들에게는 커피로도 유명합니다




태국: 쿠데타

개인적으로는 태국하면 서민층과 빈민층과의 대립과 정쟁으로 인한 빈번한 쿠데타 발생의 느낌이 강한데요

최근 댄스그룹 2PM때문에 태국하면 닉쿤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은걸 보면, 연예인 덕에 나라 이름이 알려지긴하나 봅니다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외국인 노동자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에 많이 오고 불법 체류자 문제도 많습니다

그래서 바로 외국인노동자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스리랑카: 홍차

스리랑카는 실론티(홍차)의 유명한 산지이고, 동명의 제품탓에 홍차가 생각납니다

실제로도 스리랑카는 세계 최대의 차(茶)수출국이며, 홍차 생산량 세계 2위입니다




네팔: 고산 등반

네팔은 역시 한국에게도 등산의 나라입니다




부탄: 행복지수

국가 행복지수가 경제력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 한국에게 시사프로에서 다루었던 부탄의 행복지수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미얀마(버마): 아웅산사태

미얀마는 북한의 테러, 아웅산 사태로 기억되는 나라입니다




라오스: 밀림

라오스는 열대 밀림이 떠오르네요




시리아: 내전

최근 뉴스에서 내전관련 뉴스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유엔특사에 따르면 사망자가 10만에 육박할수도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레바논: 헤즈볼라

헤즈볼라의 본거지입니다

얼마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한다면 무자비하게 보복할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었죠




이스라엘: 작은미국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압박과 막무가내식 행동에 미국도 큰 제재를 가하지 않는걸 보면서 또 다른 미국이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을 정도입니다.




요르단, 사우디, 쿠웨이트: 사우디왕자

부자 왕족으로 유명한 나라들이죠

얼마전 축구 아시안컵 때문에 한국에 입국한 사우디 왕자는 거만한 사우디 왕자의 표본이었습니다




예맨: 아덴만 여명작전

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한 아덴만 여명작전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예맨의 근처에 아덴만이 있기 때문에 예맨하면 아덴만 여명작전이 떠오릅니다




오만,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석유졸부

졸부같은 느낌의 석유부국들입니다

아랍에미리트의 돈으로 세운 건물들이라든가 카타르의 귀화 국가대표팀들은 그 이미지를 더 강하게 합니다

특히, 한국은 죽어라 경쟁해서 따낸 월드컵 공동개최권을 인구 170만(외국인포함)에 불과한 카타르는 단독개최할 정도로 오일달러의 힘은 막강하군요




이라크: 후세인

전쟁에 패배해서 이미 사망한 후세인이지만, 여전히 이라크 하면 사담 후세인의 이름이 떠오릅니다




이란: 미국의 적

역시 한국은 미국쪽의 시각에서 언론들의 보도 행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란은 미국의 적이라는 생각이 바로 듭니다

또 북한과의 미사일 공동 개발등의 뉴스로 이미지가 많이 안좋아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서울 강남에 테헤란로(路)가 있고,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는 서울로(路)가 있을 정도로 이슬람 혁명 이전에는 한국과 두터운 교류를 갖기도 하였습니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분쟁지역 

아제르바이잔의 내전과 그루지야의 남오세티야 침공등의 뉴스를 접해서 분쟁지역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터키: 형제의 나라

2002 한일 월드컵 이후로 이 수식어가 상당히 많이 다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어떻다해도 터키하면 '형제의 나라' 라는 단어가 바로 떠오르는군요





이상입니다

물론, 이 지도는 제 주관적인 생각과 주변인들의 생각이 개입된 이미지들인데요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각 국가들에 대한 평소의 고정관념들을 떠올려보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타국에 대해 그동안 얼마나 편협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무지했는지 느낄 수 있었고, 지금 가지고 있는 각 국가에 대한 고정관념들이 앞으로 어떤 경험과 계기에 의해 달라질지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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