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모래: 인터샌드 오더락 카밍브리즈 리뷰

오더락(OdourLock)고양이 모래는 캐나다 인터샌드사의 제품으로 미국 와이오밍의 천연 소듐 벤토나이트를 주원료로 하고 있다.


벤토나이트 주 원산지는 미국, 중국, 인도산 제품으로 분류되는데 북미산은 대부분 와이오밍이다. 원료는 같은데 확실히 제품마다 품질이 다른 걸 보면 정제 과정에서의 기술력 차이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는 듯.

 

애묘인들에게는 꽤 알려진 모래로, 이름은 악취(Odour)를 막아준다는(Lock) 의미지만 먼지가 없기로도 유명하다.

 

위는 캐나다 퀘벡주의 부쉐빌르에 있는 인터샌드 본사 공장의 모래 포장 공정. 작업자가 장갑은 껴도 마스크는 하지 않은걸 보면 역시 먼지날림은 안심해도 된다는 것 아닐까.

 

인터샌드는 1992년부터 클래식 모래를 생산해왔으며, 오더락은 최신 플래그십 제품. 두 제품 모두 소비자 평가가 좋고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며, 가격은 무게 대비 클래식 쪽이 약간 저렴하다.

 

몇 년째 오더락 오리지널(무향)만 쓰다가 향 있는 건 어떨까 싶어서 카밍브리즈(calming breeze) 제품을 한번 구입해보았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오리지널의 파란색이 가장 예쁜 것 같다.

카밍브리즈 포장지에 적혀있는 calming breeze와 brise apaisante는 같은 뜻이다. 프랑스어가 퀘벡주의 공식언어다 보니 40 DAY(JOURS)등 영어와 프랑스어를 같이 표기해놓았다.

 

제품 뒷면의 안내서는 무려 28개국 언어로 적혀 있다. 물론 한글도 있음.

100% 소듐 벤토나이트, 무게의 여섯 배 흡수, 수의사 테스트 완료 등등 온갖 좋은 말들이 적혀있는데, 사실 이런 거 안적혀 있는 모래 제품은 없다.

 

오리지날(좌), 카밍브리즈(우)

오리지널과 카밍브리즈 둘 다 겉으로 봐서는 차이가 없다. 다만 카밍브리즈는 군데군데 파란 알갱이가 하나씩 보이던데 이게 향을 내는 건지 제올라이트인지 모르겠다. 오리지널에는 없는 걸로 봐선 향취 알갱이일 확률이 높은 듯.

 

써본 결과는 예상대로 오리지널과 거의 차이는 없다.

오더락이 자랑하는 40일간 냄새 중화를 보장하고 암모니아 형성을 방지한다는 것은 동일하고, 향이 포함된 라인업은 액체(고양이 소변)와 접촉 시 해당 향기를 방출한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사용자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오더락의 단점은 응고력이다.

확실히 응고력이 좋다는 제품들보다는 오더락은 잘 부스러지는 느낌이 있고 알갱이가 작은 편이라 사막화도 있다.

귀찮더라도 부스러진 알갱이는 오염을 막기 위해 일일이 건져주는 게 좋고, 바닥에 눌어붙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상품 안내에 있는 대로 8~10cm의 모래 높이는 유지해주는 게 좋다.

 

카밍브리즈를 사용해본 결과 살짝 향이 있어서 실내에 화장실을 비치해둔 경우 은은한 향기가 살짝 풍긴다. 
오리지널도 어느 정도 냄새는 잡아주고 향기 외의 모든 장단점이 일치하므로, 인위적인 향이 싫다면 굳이 카밍브리즈를 쓸 이유는 없어 보인다.

 

실내에 화장실이 있고, 응고력이나 사막화에 우선해 먼지가 없어야 하는 게 필수라면 오더락은 최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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