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특이한 호텔들 (1)


포터블호텔 Snooze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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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였던 로버트 브레어는 프랑스의 '르망 24시간 레이스' 의 텐트로 이루어진 캠프에 머물면서 문득 새로운 아이디어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보안이 되지 않는 야외 막사캠프에서는 자리를 비웠을때 도난사고가 잦다는 문제점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먼 거리에 있는 호텔을 이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동 가능한 호텔을 만들자' 라는 간단한(?) 해결방법을 생각해낸 그는 이 프로젝트에 착수합니다

스누즈박스(Snoozebox)는 각종 국제대회나 축제 같은 행사가 있을때 해당지역에 임시 호텔을 설치해줍니다

그렇다고 군대식 막사같은 느낌이 아니라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럭셔리한 이동식 호텔수준으로 말이죠



그렇다고 이 컨테이너식 호텔만 달랑 가져다놓는건 아닙니다

해당 위치의 분위기에 맞는 장식과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도 상주하게 됩니다

실제로 '얼마나 대단하겠어' 라고 생각하고 체크인한 고객들은 입이 떡 벌어집니다

특히, 오지에서 벌어지는 레이싱대회의 선수들은 흙탕물속에서 엉만진창이 되었다가 그런 곳에서 상상치도 못한 숙소에 들어서면 천국이 따로없다고 합니다



이런 임시호텔은 재난지역이나 전쟁지역의 정부인사들의 숙소로도 고려되고 있으며, 색다른 경험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보안요원들의 숙소로 이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추억울 방울방울, 물방울 호텔


야영지에서의 캠핑은 밤하늘의 가득한 별빛과 맑은 공기를 가득 마시는 상상을 하곤 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모기, 기어다니는 벌레 그리고 혹시 모를 뱀과 야생동물에 대한 걱정까지 하게 되죠

거기에다 비나 눈까지 내린다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숙박업소 중에는 천장에 통유리만 설치해놓은 것만으로도 프리미엄 가격을 받는 곳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의 Attrap Rêves 호텔은 '텐트의 야외친화적 느낌'과 '호텔의 안전함'이라는 2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디자이너 피에르 스테판 뒤마가 발상해낸 물방울 호텔은 사방이 모두 투명하게 보이는 재질로 만들어졌는데요

룸안에는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어 있고 전력과 샤워시설, 화장실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으며 식사는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서빙하게 됩니다


이곳에는 모두 5가지 종류의 룸이 제공되는데요



현대적인 디자인의 방, 천일야화라는 아라비안 컨셉의 방, 그리고 일본 다다미방을 재현해 놓은 방, 로맨틱한 밤을 연출한 방, 가림막 없이 완전히 투명하게 만들어져 자연을 있는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방이 있습니다



현재는 마르세유 근처의 프로방스 숲과 카눌스(Carnoules)의 2개 지점이 있는데 인기가 좋아 2013년에는 총 4개의 지점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일일 숙박요금은 가장 저렴한 옵션이 비수기 109유로(한화 약 15만 5천원),성수기 139유로이며(세금포함) 별자리차트와 망원경이 제공됩니다

가장 고급인 럭셔리룸(499유로)은 야외월풀욕조와 1시간 30분간의 마사지, 그리고 샴페인까지 제공된다고 하니 그야말로 대자연을 집처럼 느껴지게 할만합니다






하늘을 나는 꿈, 점보747 호텔



스웨덴 스톡홀름의 아를란다 공항에는 퇴역한 1970 보잉 747-200을 숙박시설로 개조한 호텔이 있습니다



1974년부터 펜암, 싱가포프 에어라인에서 현역을 뛰다가 2002년 퇴역하자마자 호텔로 다시 뛰고 있는 셈인데요



스웨덴의 사업가 오스카 디오스가 고안해낸 이 곳은 27개의 객실을 구비하고 있으며 객실당 3개의 침대를 보유한 도미토리 형태의 호스텔입니다


<식사도 기내식으로 제공됩니다>


1박요금은 $65이며, 더블요금은 $200, 조정실에 배치된 전용화장실과 전용욕실이 구비된 스위트룸은 $530입니다






사육당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곳, 햄스터 호텔



프랑스 낭트에서는 2009년 '햄스터 빌라' 가 오픈했습니다

1박에 99유로(한화 약 14만원)인 이 호텔은 이름에만 그치지 않고 객실에는 다람쥐 쳇바퀴와 햄스터인테리어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햄스터 모자를 착용하는 순간부터 햄스터의 일상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화장실도 햄스터가 좋아하는 톱밥이 쌓여있으며 수돗물은 쳇바퀴를 열심히 굴리면 나오는 시스템이며 말을 잘들으면 곡물로 된 식사가 주어집니다



댓글(2)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3.01 18:03

    물방울 호텔에 가보고 싶네요. 재밌게 보고 갑니다. :)

    • 2013.03.06 18:33 신고

      한국에도 경치좋은 곳에 생기면 쉽게 갈 수 있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