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리뷰(Review)/어항 BesTan | 2021. 1. 18. 20:40
온도계가 다 정확하면 좋겠지만 같은 회사의, 같은 제품이라도 편차가 있는 경우가 많다. 제품마다 기본적으로 있다는 편차 1℃ 정도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2℃ 이상 차이가 나면 온도에 민감한 생물들에게는 심각한 환경변화일 수 있다. 디지털 온도계의 경우, 현재 내가 쓰고 있는 코지마 디지털 온도계(리뷰)를 보면 보기에 편하기도 하고 현재까진 정확도도 괜찮긴 하지만 사용기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부정확해진다는 이야기도 있고, 자주는 아니지만 건전지도 갈아주어야 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어항이 여러 개인 상황에서는 신경 써가며 여러 개의 정확한 온도계를 구하기보다는 마음 편하게 기준이 될 정확한 온도계 하나만 있다면 나머지는 저렴한 온도계를 사는 것도 무방해 보인다. 우선 실험용 정밀측정 기구를 파는 업체에..
카테고리 : 리뷰(Review)/어항 BesTan | 2021. 1. 17. 14:00
CRS새우를 들인 후 한 달 정도는 버티다가 한 마리씩 드러눕길래 안되나 보다.. 했는데, 일곱 마리 정도가 남았을 때 드디어 포란한 개체가 나타났다. 어항 속에 미생물들이 좀 늘어난다 싶더니 그게 CRS에게 맞는 환경이 갖춰지는 신호였던 것 같다. 부화 후 하루가 지난 새끼 새우들의 모습 성체와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미물 수준 부화 후 3주가 지난 크기. 이젠 어린이급인 듯 그리고 또 다른 개체가 부화. 3주 지난 새끼들도 아직 작다고 느꼈는데, 막 태어난 새끼랑 비교하니 꽤 많이 큰 걸 알 수 있다.
카테고리 : 리뷰(Review)/어항 BesTan | 2021. 1. 2. 10:58
어항 온도를 한눈에 보기 쉬운 전자식 온도계를 살펴보다가 판매량도 많고 리뷰도 많고 평가도 좋은 코지마 냉장고용 디지털 온도계(RT-001)를 어항용으로 구입했다. 냉장고용 온도계라고 하지만「어항용 전자 온도계」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제품들과 원리와 구조는 완전히 같다. 상품평을 보면 식당이나 식자재 창고 쪽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이 쓰고 있고,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에도 납품되는 걸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어항보다는 사람 먹을 것에 쓰이는 제품이 더 성능이나 검수에 철저하겠지'라는 판단이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 앞면엔 온도 표시부, 섭씨/화씨 전환 버튼, 최대/최소 온도 확인 버튼이 있고 온도 범위는 -50℃에서 70℃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디지털 온도계들과 같은 형태지만 코지마 온도계만의..
카테고리 : 리뷰(Review)/어항 BesTan | 2020. 9. 30. 21:00
날이 선선해지니 체리새우들이 짝짓기를 하고 포란을 시작한다. 새우들의 짝짓기는 매우 과격해서 처음에는 죽은 새우를 뜯어먹는 모습인가 했더니 암컷 새우 한 마리에 수컷 여러 마리가 달려들어 꼼짝을 못 하게 만드는 광경이 펼쳐짐. 짝짓기가 끝나면 빨간색과 대비되는 노란 알을 품은 암컷 새우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너무 많이 달고 있어서 알 몇개가 떨어질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달려있는 경우도 있는데 알아서 잘 달고 다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