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흥미로운 이야기/고양이 스토리 BesTan | 2014. 5. 21. 17:04
2014년 5월 13일, 개에게 물린 꼬마 주인을 구해 전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던 고양이 타라(관련글: 타라이야기)가 5월 20일 오후 7시 15분(현지시간), 지역 야구팀인 베이커스필드 블레이즈의 홈구장에서 시구식을 가졌다. 타라의 시구는 '고양이가 어떻게 시구를 한다는거지' 라는 의문이 당연히 따라붙었지만, "우리에게는 깜짝 놀랄 묘안이 있다" 는 구단 관계자의 호언장담으로 인해 엄청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구장입구 타라에게 청혼하는 다저스팬 이날 방송 출연을 앞두고 예쁜 스카프를 착용한 타라는 주인 아저씨의 품에 안겨 가족들과 함께 나타났다.주심으로부터 2개의 공을 받아든 꼬마주인 제레미가 먼저 시구를 한 다음, 이어진 타라의 역사적인 고양이 사상 최초의 야구시구. 귀찮은 기색이 역력한 타라 베이..
카테고리 : 흥미로운 이야기/고양이 스토리 비회원 | 2014. 5. 18. 18:00
'주인을 구한 스토리' 를 차지하는 동물은 대부분 개다.그만큼 개의 충성심은 익히 알려져 있는 반면, 고양이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정설.하지만 2014년 5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에서 일어난 사건은 예외인 듯하다. 조용한 주택가의 CCTV에 잡힌 영상 속에는 4살 남자아이가 집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이때 웬 개가 아이의 뒤로 돌아가 미친듯이 다리를 물어뜯기 시작했다.그 순간 이 집에 함께 살고 있던 고양이 '타라'는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훨씬 덩치가 커보이는 개에게 돌진했다. 퓨마처럼 추격하는 든든한 모습 웬 겁없는 고양이가 달려들자 놀랐는지 아이를 공격한 개는 부리나케 도망쳤는데, 타라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집요하게 추격해 개를 멀리 쫓아냈다. 지역신문은 '닌자 고양이'로 대서특..
카테고리 : 흥미로운 이야기/고양이 스토리 BesTan | 2013. 3. 31. 23:49
『고양이는 목숨이 아홉개』 라는 유명한 영어속담이 있습니다실제로 목숨이 아홉개라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잘 죽지 않고 수명이 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요이 속담은 부적처럼 여겨져 고양이는 예로부터 행운의 상징처럼 배에 탑승시키는 동물이었습니다물론, 쥐도 잘잡고 삭막한 항해의 활력소였던 이유도 있습니다 2차세계대전 기간동안 독일해군의 함정에 탔던 '오스카(Oscar)'라는 고양이는 3번의 침몰에서 무사히 살아남은 일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 템즈강 인근 그리니치 국립 해양 박물관(National Maritime Museum)에는 흑백사진 하나와 파스텔톤으로 그려진 고양이 그림이 있는데 바로 이 고양이가 아홉개의 목숨을 가진 오스카입니다 검은코트에 흰색무늬의 이 고양이는 1941년 5월 18일, 독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