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타임캡슐/낡은 사진과 신문 BesTan | 2021. 6. 10. 14:09
- 장난하다 동무 죽였다고 소년이 투강 자살 - 그러나 동무는 다시 살아나 - 책임감 깊은 소년의 최후 동무와 장난하다가 실수로 그 동무가 기절한 것을 정말 죽은 줄 알고 책임감에 못 이겨 투신자살한 불쌍한 어린 소년이 있다. 진주읍(晋州邑) 수정정(水晶町) 양수성(梁水成, 14)이란 진주 제3야학교 생도는 지난 20일 오후 9시경 봉래정(蓬萊町) 심재홍(沈在洪, 14)이라는 같은 야학교에 다니는 동무와 진주고보교(晋州高普校) 앞에서 장난을 치고 놀다가, 그만 잘못하여 재홍의『불알』을 발로 찬 것이 원인으로 즉석에서 재홍은 기절을 해버렸다. 여러 가지 응급 수단을 해봐도 살아나지 않으므로 그만 죽은 줄로 믿고 어린 마음에 무서움과 동무를 죽였다는 책임감에 못 이겨 그 길로 도망하다시피 남강철교(南江鐵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