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타임캡슐/낡은 사진과 신문 BesTan | 2021. 7. 16. 23:58
1940년 6월 1일, 월간지 가데이노도모(家庭の友) 32호에서는 사람의 홍수로 붐비는 서울(경성)의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사진 설명 속에는 도시집중현상이 일어나 서울이 펄펄 끓는 도시가 되었으며, 여기에 더해 사쿠라(벚꽃)철이나 전람회 등에 사람들이 돈을 펑펑 쓰는 모습을 '악습'이라고 폄하하기도 하였다. 당시 서울의 인구는 백만 명에 근접함에 따라 기차역, 백화점, 유원지, 극장, 운동장, 주점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넘쳤고, 입장권이 필요한 곳이라면 줄이 길게 늘어서서 돈을 주고도 못 들어가는 광경이 소개되었다. ● 창경원(창경궁) 일제시대 창경원에는 수천 그루의 벚꽃이 심어져 방문객들로 넘쳐났다. 특히 1918년부터 매년 봄철(3월~4월)이면 휴무없이 야간에도 개장을 해서 서울 사람은 물론이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