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흥미로운 이야기/세계 최초와 최고 BesTan | 2022. 3. 12. 23:43
■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기후 브라질 북동부 해안에서 35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페르난두 지 노로냐(Fernando de Noronha) 군도'는 1988년 브라질 정부에 의해 국립해양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200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천혜의 관광지이다. 총 21개의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이중 유일하게 사람이 사는 곳은 군도와 이름이 같은 페르난도 지 노로냐 섬이다. 도시와 멀리 떨어진 곳답게 멋진 해변과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데, 특히 연중 기온의 변화가 세계에서 가장 적은 곳으로 일 년 내내 평균 28℃를 유지한다. 1911년부터 1966년까지 기록된 섬의 최저기온은 1913년 11월 17일에 기록된 18.6℃였으며, 최고기온은 1965년 3월 2일의 32℃였다. 수..
카테고리 : 타임캡슐/낡은 사진과 신문 BesTan | 2021. 7. 30. 20:54
아래 사진은 1930년 10월 5일, 스웨덴의 과학자 살로몬 아우구스트 앙드레(Salomon August Andrée, 1854~1897)와 그 동료들의 장례식이 사후 33년이 지난 후 치러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때로부터 30여 년 전인 1897년 7월 11일, S. A. 앙드레는 과학자 크누트 프렌켈(Knut Fraenkel, 1870~1897), 사진작가 닐스 스트린버그(Nils Strindberg, 1872~1897)와 함께 공기 대신 수소로 채운 가스기구를 타고 북극을 정복하기 위해 호기롭게 나섰다. 북극해의 단스쾨위아 섬(Danskøya)을 출발한 기구의 상단에는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이 쌓이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기구는 수면 위로 낮게 내려갔다. 열기구와는 달리 수소를 데울 방법은 없었고 결국..
카테고리 : 타임캡슐/낡은 사진과 신문 BesTan | 2021. 1. 28. 12:56
에스키모들의 아내 교환(areodyarekput)은 말 그대로 남편들이 아내를 교환하는 풍습이었다. 지금은 문명과 종교가 들어가면서 이제는 가장 오지에 있는 에스키모들에게서도 볼 수 없게 된 문화로, 이러한 풍습이 존재했던 이유는 도덕성과는 별개로 생존과 직결된다. 과거 북극의 혹독한 추위와 부족한 영양은 키비악이라는 발효식품을 탄생시켰고, 열악한 위생과 전무한 의료서비스는 여성의 생식 능력에 영향을 끼쳤다. 그로 인해 에스키모 여성의 가임기 연령은 매우 짧았다. 그렇다 해도 모든 생명체의 본능인 자손을 남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제였다. 아내가 임신을 할 수 없게 되면 남편은 이웃의 아내를 '빌려올 수 있었다'. 또 이와 반대로 남편의 몸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도 아내는 이웃이나 친구의 남편에게 찾아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