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타임캡슐/낡은 사진과 신문 BesTan | 2022. 5. 28. 23:40
1910년, 화재 현장으로 달리는 소방마의 위엄 엄청난 연막과 함께 세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 마치 고대로마의 전차경주를 연상시킨다. 사실 이것은 경주를 하는 것이 아니라 1910년경,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방서 보일러팀이 운용하는 증기소방마차의 모습이다. 보일러가 발생시킨 수증기를 907kg짜리 실린더로 보내면, 이 압력으로 소방관들은 소화전이나 저수지 등의 수원에서 물을 빨아들이고 소방호스에 압력을 가하여 물을 뿜어 올렸다. 증기기관 덕분에 소방관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건물로 진입하는 대신, 거리에서 고층의 불을 끌 수 있게 되었다. - 관련 글: 1915년, 경성의 화재진압 모습 소방마(Fire Horse)와 소방관들의 유대감은 매우 깊었다. 재산과 인명에 관련된 문제인 만큼 최상급의 명마가 배치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