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정리 BesTan | 2022. 9. 16. 23:50
1926년 4월 25일, 조선을 이은 대한제국 최후의 군주인 순종(純宗, 1874~1926)이 세상을 떠나면서 그를 모시던 이들은 '조선왕조 최후의 OO'라는 기록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 관련 글: 조선왕조 최후의 궁녀 - 관련 글: 조선왕조 최후의 마부 특히 국왕을 경호하던 무사들도 이 시기에 왕조와 함께 사라지게 되었다. 임진왜란 이후 조선 왕실의 호위를 담당한 것은 무예청(武藝廳)으로 이는 고종시대까지 이어졌다. 무예청 소속으로 궁궐 내에 근무하며 국왕의 지근거리에서 호위를 담당한, 지금으로 치면 VIP의 근접경호를 맡았던 것이 무예별감(武藝別監)이었다. 이들은 국왕의 최측근에 있었던 만큼 큰 신임과 특혜를 받았기에 그 위세 또한 대단했지만, 1894년 갑오개혁 이후 신군제 도입과 함께 해체되..
카테고리 : 정리 BesTan | 2022. 1. 31. 23:49
카를 이바노비치 베베르(Karl Ivanovich Weber)는 러시아 제국의 외교관으로 1885년~1897년 사이에 초대 주한 러시아 공사로 재직한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아시아의 문화와 역사에 매료되었던 그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임페리얼 대학교(Saint Petersburg Imperial University) 동양학부 졸업 후 즉시 베이징에 파견되어 외교관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1884년 조로 수호통상조약(朝露修好通商條約) 체결 이후 최초의 러시아 외교관으로 한성부(서울)로 이주했다. 베베르가 공사로 재직할 당시 고종과는 매우 친밀한 관계였던 것으로 유명한데, 외교 책임자가 자국보다 파견국으로 기우는 모습에 대해 본국인 러시아가 달가워할 리 없었다. 결국 그를 다른 국가로 파견할 것을 결정하자 ..
카테고리 : 정리 BesTan | 2021. 11. 15. 22:45
게시글 이전하였습니다.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의 임종 순간 | earthwow.org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이자 조선왕조 오백 년의 마지막 군주였던 순종(純宗, 1874~1926). 평소 위장병, 신장염, 심장병, 류머티즘 등의 지병을 갖고 있던 그는 임종 4개월 전부터 와병 중이었다. earthwow.org
카테고리 : 정리 BesTan | 2021. 11. 6. 22:53
게시글 이전하였습니다. 대한제국 황실 최후의 마부와 최초의 운전수 | earthwow.org 20세기 초는 통신, 교통 등 전분야에서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급진적인 변화의 시대였다. earthwow.org
카테고리 : 정리 BesTan | 2021. 10. 22. 22:24
북한 평양 대동강 부근에 있는 만수대(萬壽臺)는 해발 60m의 언덕으로 평지가 대부분인 평양에서 비교적 고지대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그렇다 보니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동상을 비롯해 북한의 정치적 상징성을 나타내는 기념물들이 많은 성지로 유명하다. 이곳이 성지가 되기 시작한 것은 평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형 탓도 있지만 대한제국 시절, 순종의 순행(巡幸)이 계기가 되었다. 1909년 1월 27일,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시기에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1841~1909)의 제안으로 순종은 평양 방문길에 올랐다. 조선과 대한제국을 통틀어 왕실에서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몇백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어서 당시 평안남북도 일대는 난리가 났다고 한다. 평안남도 관찰사였던 이진호(李軫鎬, 1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