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정리 BesTan | 2021. 10. 25. 19:55
해가 바뀌는 것은 단순히 달력의 숫자가 바뀌는 것뿐이지만 지나가는 해에 액운을 실어 보내고 새로운 복이 오기를 희망하는 것은 지금이나 한 세기 전이나 마찬가지였다. 아래의 기사는 1933년 정월 초하루, 경성의 시끌벅적한 거리를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 개시만금래(開市萬金來) 정초 가두를 활발하게 지나가는 행렬! 이것은 초하루의 행렬이다. 마차, 구루마(くるま 수레), 자동차에 자기 상점의 상품을 가득 싣고 악대를 선두로 내닫는 품이 금년의 경기를 혼자 차지할 것같이 서두른다. 상인이 서두르는 버릇은 고금을 통하여 같은 것이나 이 서두르는 것도 점점 방식이 달라져서 작년과 금년에는 북촌 상인들도 이 초출하(初出荷)라는 새로운 형식의 선전전을 개시하였다. 위 기사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지금은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