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정리 BesTan | 2022. 2. 16. 21:06
- 밤의 한강에서 사라진 남녀 - 보트 유람 후 돌아오지 않은 사건 일제시대인 1930년대에 한강 인도교 아래에는 '뽀-트 구락부'라는 이름의 유람용 보트를 대여해주는 업소가 영업 중이었다. 봄기운이 완연한 1934년 5월 3일 새벽 1시 30분경, '뽀-트 구락부'의 사장 김소봉(金小鳳)이라는 인물이 한강 파출소에 찾아와 '2일 오후 7시경 23~4세쯤 되는 남녀가 보트를 빌려간 후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였다. 보트는 날이 밝은 3일 아침에야 주인 김소봉에 의해 한강신사(漢江神社) 근처에서 발견되었는데 내부에는 사람은 없고 남자의 양복저고리와 레인코트, 여성의 핸드백만이 남아있었다. 경찰은 두 가지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우선 두 사람이 무슨 이유인지 함께 생을 마감했을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