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흥미로운 이야기/세계 최초와 최고 BesTan | 2022. 6. 6. 23:30
19세기 이전, 유럽 귀족들 사이에서는 결투 문화가 일상적이었다. 특히 프랑스의 루이 13세는 결투를 벌이다 발생한 살인에 대해 8,000건을 사면했을 정도. 각자 결투신청을 하는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었겠지만 주로 '나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것이 명분이었다. 그중 1808년, 파리에서 벌어진 그랑프레(Grandpré)와 피케(Pique)라는 인물들 간의 결투는 역대 가장 기상천외했던 결투 중 하나로 남아있는데 바로 사상 최초의 '공중전'이었기 때문이다. 목숨을 건 사랑 두 사람은 파리 오페라극장의 젊고 매력적인 무용수였던 티흐빗(Tirevit)을 동시에 흠모하고 있었다. 그해 4월, 치열한 삼각관계 끝에 결투를 통해 티흐빗의 미소를 승자가 쟁취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는데 둘 다 기구 타는 것을 취미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