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라진 하나디 타워(Hanadi Tower)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인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2021년 5월 11일(현지시각) 하마스 지도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자지구의 하나디 타워(Hanadi Tower) 주변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이 공격으로 사라진 13층 높이의 하나디 타워는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큰 주거용 건물로 80가구가 거주 중이었다. 이들에게는 퇴거하라는 경고문이 공습 한 시간 전에 통보되었으나 실제로 건물이 비어있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폭격 전후의 하나디 타워》

가자지구 측은 공습으로 28명이 숨지고 152명이 다쳤으며 사망자 중에는 10명의 아동도 포함되어있다고 주장했다.

《완전히 붕괴된 모습》

이들의 분쟁은 동예루살렘 성전산(聖殿山)에 위치한 이슬람의 3대 성지인 알아크사 모스크(Al-Aqsa Mosque)를 놓고 갈등이 심화되면서 일어났다. 알아크사 사원 서쪽의 구시가지를 둘러싼 '서쪽 벽'(통곡의 벽)은 유대교의 성지이기도 해서 크고 작은 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통곡의 벽》

지난 5월 7일, 2021년 라마단(4월 12일~5월 12일) 기간의 마지막 주 금요일이었던 날에 7만 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알아크사 모스크로 모여들었고, 예배가 끝나자 일부 군중이 하마스의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시위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스크 내에 배치되었던 이스라엘 군경들에게 돌과 신발 등을 던지며 폭도로 돌변했고, 이스라엘 측이 진압을 시작하며 팔레스타인 주민 200명 이상과 이스라엘 경찰 17명이 부상당하는 유혈사태로 이어졌다.

강경진압에 분노한 하마스 측은 공격을 예고한 후 텔아비브를 향해 로켓포 150발을 발사하였다.

《피해가 발생한 텔아비브 거리》

날아오는 로켓포의 대부분은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대미사일 방공망인 아이언 돔(Iron Dome)에 요격당했지만 일부 요격에 실패하며 6명의 민간인 사상자(3명 사망)가 발생했다. 그리고 즉각 이스라엘 전투기 80대가 출격해 가자지구를 폭격하기에 이른 것이다.

아래의 영상은 아이언 돔의 타미르(Tamir) 미사일이 날아오는 로켓포를 막아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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