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에이스, 윤성환의 연도별 연봉변화

전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KBO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였던 윤성환이 지난해 9월, 3억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된데 이어 2021년 6월 1일 불법도박혐의로 검거돼 결국 3일,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다

삼성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2011・2012・2013・2014)를 이끌며 '황태자'로 불린 윤성환은 KBO 리그 역대 8위에 해당하는 135승을 거둔 바 있으며 이는 삼성 구단내 최다승이다.

특히 2015년, FA로 '4년간 80억 원'이라는 계약당시 기준 투수 역대최고액에 사인했음에도 현재 도박빚을 지고 있다는 부분에서 야구팬들의 실망감과 분노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영장실질심사 출석 모습》



● 윤성환의 현역시절 연도별 연봉


• 2004년: 2,000만 원 (2차 1라운드 지명 / 계약금 1억 6,000만 원)
• 2005년: 4,000만 원 (2005년 2월 공익근무요원 입대)
• 2006년: 4,000만 원 (공익근무요원 복무기간)
• 2007년: 4,000만 원 (2007년 6월 15일 복귀전)
• 2008년: 7,000만 원
• 2009년: 1억 1,000만 원
• 2010년: 1억 8,000만 원
• 2011년: 1억 5,000만 원
• 2012년: 2억 5,000만 원
• 2013년: 3억 원
• 2014년: 4억 5,000만 원
• 2015년: 연봉 8억 원(FA 4년간 80억 원 / 계약금 48억 원)
• 2016년: 연봉 8억 원
• 2017년: 연봉 8억 원
• 2018년: 연봉 8억 원
• 2019년: 연봉 4억 원(옵션 6억 원)
• 2020년: 연봉 4억 원(옵션 6억 원)

《※ FA 계약금은 연봉에 포함》

윤성환이 KBO에서 뛴 시즌은 15 시즌이지만 연봉은 공익근무요원 시절에도 지급되었기에 17년간 지급받았다.

은퇴 직전인 2년간의 연봉에 포함된 옵션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선 5 시즌 동안 보여준 정도의 활약이라면 달성할 수 있는 기준'으로 알려졌기에 140이닝 이상을 던졌던 2019년은 달성에 성공했을 것으로 보이고, 5경기 출전에 불과했던 2020년은 실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역시절의 화려했던 모습》

17년간 지급받았던 연봉을 단순 누적한 금액은 108억 1,000만 원(옵션 제외)에 달하는 거액. FA 고액소득자로 냈을 세금(소득세 38% + 지방세)과 생활비를 제외하더라도 수십억을 축적할 수 있었던 금액이다.

여기에 삼성은 4연패 당시 한국시리즈 우승 기여도에 따라 특A, A, B, C 등 네 등급으로 나누어 우승 보너스를 지급했다.

《윤성환 한국시리즈 기록》

윤성환의 경우 A급~특 A급에 해당하는 활약을 펼쳤기에 1억 이상의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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