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사진작가가 촬영한 1965년 프랑스 파리

사진작가 폴 포퍼(Paul Popper, ?~1969)는 체코의 유대인 가정 태생으로,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서부전선의 독일군의 전쟁수행모습을 사진에 담기도 하였으며 훗날 런던으로 이주했다.

1934년에는 Paul Popper Ltd.(1934년)를 설립하였는데 이 회사는 오늘날 '포퍼포토(Popperfoto)'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포퍼포토는 영국은 물론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이미지 보관소 중 하나이며 2007년에는 게티이미지(Getty Images)와 합병했다.

아래는 폴 포퍼가 촬영한 프랑스 파리의 1965년 모습이다.

▲ 루브르 2 광장에 위치한 생 제르맹 록세루아(Saint-Germain l'Auxerrois) 성당. 최초 7세기에 지어진 프랑스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현존하는 건물은 대부분 15세기에 지어진 것들이다.

▲ 관광객들이 파리 1구의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 앞을 지나가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은 오늘날 파리를 상징하는 곳으로 1793년 8월 10일 개관하였으며,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관람한 박물관'으로 기록되어 있다.

▲ 파리 1구 히볼리 가(Rue de Rivoli)에 위치한 뛸르히 가든(Tuileries Garden)에서 파리시민들이 '불(Boules)'이라 불리는 공놀이를 하고 있다. 불(Boules)은 1900년 파리올림픽의 비공식종목이기도 하였다. (관련 글: 사라진 올림픽 종목)

뛸르히 가든은 앙리 2세의 왕비인 카트린 드 메디치(Catherine de Médicis)가 1564년 뛸르히 궁전의 정원으로 만들었으며 1667년 일반에 공개되었다. 1789년 10월 6일 프랑스혁명이 시작되면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뛸르히 궁전에 연금되기도 하였으며 혁명 이후에는 국립정원이 되었다.

콩코르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 주변에 주차된 차량들.

콩코르드 광장은 면적 86,400m²로 '파리에서 가장 큰 광장'이며 프랑스혁명 당시 루이 16세(Louis XVI), 마리 앙투아네트(Marie Antoinette), 막시밀리앙 로베스피에르(Maximilien Robespierre)등이 단두대로 처형된 장소이기도 하다. (관련 글: 마리 앙투아네트의 잃어버린 구두)

▲ 파리 1구 샤틀레 광장(Place du Châtelet)에 있는 샤틀레 극장(Théâtre du Châtelet) 앞을 자동차가 지나가고 있다.

▲ 파리 서쪽의 교외지역인 뇌이쉬르센(Neuilly-sur-Seine)의 현대식 오피스 빌딩.

▲ 센 강에 있는 퐁 샹주(Pont au Change). 이 다리는 1구와 4구의 경계에 위치하며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는 시테섬(Île de la Cité)과 팔레 드 저스티스(Palais de Justice)를 연결한다.

▲ 파리 18구에 위치한 루이스 미셸 광장(Square Louise-Michel)에서 파리 시민들이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한 노인여성이 파리 벼룩시장 내에 위치한 골동품 상점에서 오래된 조각품과 장신구들을 둘러보고 있다.

▲ 파리 시민들이 센 강 왼쪽에 위치한 가판서점에서 판매 중인 중고도서와 그림들을 구경하고 있다.

▲ 파리 시민들이 파리 1구 카루젤 광장(Place du Carrousel)의 나폴레옹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1806~1808년 사이에 지어진 카루젤 개선문(Arc de Triomphe du Carrousel) 아래를 걷고 있다.

카루젤 개선문은 높이 19m, 너비 23m, 깊이(앞뒤 길이) 7.3m로 유명한 에투알 개선문보다는 규모가 훨씬 작다.


▲ 파리 18구 테르트르 광장(Place du Tertre)에 있는 카페 르 콩슐라(Le Consulat). 르 콩슐라는 피카소, 알프레드 시슬레,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등 수많은 작가와 화가들이 찾아든 곳으로 지금도 운영하고 있다.

▲ 샹젤리제 거리의 노천카페에서 파리시민들이 파라솔을 접고 햇빛을 쬐고 있다. 멀리 에투알 개선문(Arc de triomphe de l'Étoile)이 보인다.

에투알 개선문을 오가는 샹젤리제 거리의 차량들. 흔히 '파리 개선문'이라고 하면 이 에투알 개선문을 칭하는 것으로 높이 50m, 너비 45m, 깊이(앞뒤 길이) 22m이다.

프랑스혁명전쟁(1792~1802)과 나폴레옹 전쟁(1803~1815)의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아치의 아래에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무명용사들의 묘가 있다. 1938년 멕시코 혁명 기념비(Monumento y Museo de la Revolución)가 완공되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개선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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