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여대생 팔씨름 대회가 열렸던 건국대학교

● "팔힘은 내가 여왕" 여대생 팔씨름 대회

지난 15일 상오 11시부터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앞뜰에서는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여학생 팔씨름 대회가 벌어졌다.

개교 41주년을 맞는 기념축제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총학생회가 주최한 이대회에는 3천5백여 여학생 중 9개 단과대학별로 선발된 대표선수 20여 명이 출전.

3판 2승 토너먼트식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영예의 1등을 차지한 백길자(20, 가정대 2년)양은 "이만기가 모래판을 휩쓴 샅바 씨름의 왕자라면 나는 건대(建大)를 휩쓴 팔씨름 공주"라고.

《우승을 차지한 백길자(白吉子)양》

상장과 트로피를 번쩍 치켜든 백양의 두 팔은 결코 나약하지 않은 현대 여성상의 기개를 훨씬 돋보이게 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구경꾼 남학생들의 응원전 또한 뜨거웠다.

《경향신문 1987.05.18》

Reference:
- 경향신문. "팔힘은 내가 女王" 女大生 팔씨름대회 (1987.05.18)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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