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후반, 스코틀랜드 풍경을 담은 사진엽서

▲ 1870년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성당(Glasgow Cathedral)과 묘지. 스코틀랜드 본토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1136년에 봉헌되었으며, 종교개혁 이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중세시대의 성당이다.

▲ 글래스고 대성당

엘리자베스 2세가 즉위 25주년(1977년)을 기념하는 실버 주빌리(Silver Jubilee)와 즉위 60주년(2012년)을 기념하는 다이아몬드 주빌리(Diamond Jubilee)를 맞아 글래스고 대성당의 추수감사절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 1869년, 스코틀랜드 스털링에 있는 던블레인 대성당(Dunblane Cathedral).

▲ 던블레인 대성당(2012년)

대부분의 건물은 13세기에 증축되었으나 남쪽의 종탑 하단부분은 11세기에 지어졌다.

▲ 1870년대, 스코틀랜드 던켈드 대성당(Dunkeld Cathedral). 1260년에 건립이 시작되어 241년 만인 1501년에 완공되었기 때문에 고딕양식과 노르만양식이 혼재해있다.

▲ 던켈드 대성당

현재는 스코틀랜드 교회의 예배장소로 사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옛날 그대로 '대성당'의 이름을 유지하고 있다.

▲ 1869년, 스코틀랜드 트로삭스 호텔(The Trossachs Hotel)의 모습.

▲ 호텔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

19세기에 지어진 이후 아름다운 경치로 전성기에는 빅토리아 여왕이 머물렀을 정도였으나 노후화로 방치되다가 복원되었고 현재는 티 모르 트로삭스(Tigh Mor Trossachs)라는 이름으로 영업 중이다.

▲ 1864년, 스코틀랜드 로슬린 예배당(Rosslyn chapel) 내부. 스코틀랜드 미들로디언(Midlothian)의 로슬린 마을에 위치한 예배당으로 15세기에 설립되었다.

▲ 로슬린 예배당의 외관

1560년 스코틀랜드 종교개혁 이후 예배당은 폐쇄되어 쇠락하였으나, 1842년에 빅토리아 여왕이 방문하여 예배당 보존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면서 복원되기 시작해 1861년부터 스코틀랜드 성공회 예배장소로 부활하였다.

▲ 영화 '다빈치 코드'의 로슬린 예배당

2003년, 댄 브라운(Dan Brown)의 소설 '다빈치 코드(The Da Vinci Code)'에 등장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2006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 '다빈치 코드'에도 나오면서 인기 관광지가 되었다.

▲ 1868~1869년, 스코틀랜드 애비 크레이그(Abbey Craig)에서 내려다본 스털링(Stirling) 전경.

이 언덕은 1297년 제1차 스코틀랜드 독립전쟁의 스털링다리 전투(Battle of Stirling Bridge) 당시 윌리엄 월레스 경(Sir William Wallace, 1270~1305)의 작전본부가 있던 곳이다.

▲ 1868년, 해발 111m의 언덕 애비 크레이그 위에 세워진 월레스 기념비(Wallace Monument).

▲ 애비 크레이그와 월레스 기념비 전경

영화 브레이브하트(Braveheart, 1995)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독립군 지도자인 윌리엄 월레스 경(Sir William Wallace)을 기리는 67m의 탑이다.

▲ 영화 '브레이브하트'의 윌리엄 월레스 경

19세기에 스코틀랜드 국가정체성 확립의 일환으로 모금운동을 통해 스코틀랜드 건축가 존 토머스 로치드(John Thomas Rochead, 1813~1878)의 설계로 지어졌다.

▲ 1868~1869년, 스코틀랜드 스털링 성(Stirling Castle).

▲ 상공에서 본 스털링 성(2016년)

삼면이 가파른 절벽으로 둘러싸인 요새 형태로, 견고한 방어구조를 갖추고 있어서 스코틀랜드의 주요 군주들이 거주지로 가장 많이 머무른 곳이다.

▲ 1869년, 스코틀랜드 아크레이 호수(Loch Achray)와 배경으로 보이는 해발 729m의 '벤 베뉴(Ben Venue)'. 벤 베뉴는 게일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미니어처 산'을 뜻한다.

▲ 1875년, 벤 베뉴(Ben Venue) 기슭에 있는 카트린 호수(Loch Katrine)의 트로삭스 부두(Trossachs Pier)에 정박해 있는 증기선 롭 로이호(S.S. Rob Roy).

▲ 월터 스콧호(SS Sir Walter Scott)

1843년, 카트린 호수에 유람선 관광이 도입된 이래 현재도 증기여객선이 운행하고 있다. 사진 속의 롭 로이호는 1900년에 폐선되었으나, 이후 도입된 월터 스콧호(SS Sir Walter Scott)가 122년째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 1865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Holyrood Palace)과 예배당.

▲ 정면에서 본 홀리루드 궁전

1128년에 스코틀랜드의 왕 데이비드 1세(David I of Scotland)에 의해 지어졌으며, 현재는 매년 여름초 엘리자베스 2세가 일주일 정도 머무는 시기를 제외하면 연중 일반에 공개되어 있다.

▲ 1875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캐논게이트 톨부스(Canongate Tolbooth). 1591년에 에든버러 구시가지에 스코틀랜드 중세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 케논게이트 톨부스(2009년)

1875년까지 법원과 감옥, 마을의회 등으로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에든버러의 민간역사를 보여주는 피플스토리 뮤지엄(The People's Story Museum)으로 운영되고 있다.

▲ 1864~1870년경, 스코틀랜드 에버딘의 발고니 다리(Brig o' Balgownie).

▲ 상공에서 본 발고니 다리

1320년경에 화강암과 사암으로 지어진 것으로, 돈강에 걸쳐있어서 원래 '돈 다리(Bridge of Don)'라고도 불렸다.

▲ 1864~1865년, 성문 밖에 있는 퍼레이드 광장인 '캐슬 에스플러네이드(Castle Esplanade)'에서 바라본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

▲ '캐슬 록' 위에 지어진 에든버러 성

 

▲ 1864~1865년, 에든버러 구시가지 그래스 마켓(Grass Market)과 뒤쪽으로 보이는 에든버러 성.

그래스 마켓은 1980년대 이후 관광지로 빠르게 발전했지만, 1800년대에는 아일랜드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불결하고 가난한 지역이었으며 1864년까지는 공개처형이 이루어지던 끔찍한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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