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국기를 가진 나라들 ①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국기



● 네덜란드 국기의 적색, 백색, 청색의 3색은 '오라녜(Oranje)가문' 을 상징하는 색상이다.

● 오라녜 공(Prins van Oranje)은 네덜란드 왕위 계승자의 칭호로 이 깃발은 오라녜 공 빌럼 1세가 에스파냐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면서 《 Prinsenvlag(The Prince's Flag)》라는 이름으로 처음 사용되었다.


<1630년 이전의 네덜란드 국기>


● 원래의 깃발은 적색이 아닌 오렌지색이었으나 1630년부터 적색으로 변경되었으며 1937년 2월 19일, 빌헬미나(Wilhelmina) 여왕에 의해 공식 국기로 선포되었다.

● 네덜란드 깃발을 오른쪽으로 90도 회전시키면 프랑스 국기와도 유사하다.


<프랑스 국기>


 룩셈부르크 국기



<3:5비율(좌), 1:2 비율(우)>


● 적색, 백색, 하늘색의 3색은 룩셈부르크 대공가(大公家)의 문장을 상직하는 색상으로 하늘색과 청색의 차이를 빼면 네덜란드 깃발과 흡사하다.

● 비율은 위의 그림과 같이 3:5 인 것과 1:2 인 것이 있는데 2가지 모두 사용되고 있다.

● 1845년 6월 12일에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1972년 6월 23일, 공식 국기로 제정되었다.

● 상선과 항공기는 네덜란드 국기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아래처럼 별도의 깃발을 이용한다.


<룩셈부르크 상선기>




범(凡)아프리카를 상징하는 국기들


녹색, 황색, 적색의 3색은 '범(凡) 아프리카 색상'으로 불린다.

많은 수의 아프리카 국가들이 깃발에 이 색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타 대륙인들은 구별이 아주 힘들다.


 에티오피아 국기



● 범(凡) 아프리카 색상은 1897년,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먼저 유래되었다.

● 배경을 제외한 가운데 문장만이 변경되다가 1996년 2월 6일, 현재의 국기로 제정되었다.

● 국기 중앙에 삽입된 솔로몬의 별은 국가와 국민의 정신적인 통일을, 하늘색은 평화, 별의 선이 끊어진 것은 국민과 종교의 평등을 나타낸다.


 가나 국기


● 1957년 독립과 함께 제정된 깃발로 1966년 3월 1일, 공식적으로 채택되었다.

● 범아프리카 색상 위의 검은 별은 아프리카의 통일과 자유의 길잡이를 상징한다.


 세네갈 국기


● 1960년 8월 20일, 말리 연방으로부터 분리되며 만들어진 국기이다.

● 범아프리카 바탕에 중앙 녹색별의 유무로 말리의 국기와 구분하며, 세네갈의 녹색이 더 진한 것도 구분 요소.


 말리 국기


 1961년 3월 1일 제정된 국기이다.

 원래 말리 연방의 국기에는 아래와 같이 검은 인간 형상의 문장이 있었으나 우상의 상징을 금지하는 무슬림 종파의 요구에 의해 삭제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말리 연방의 국기>



 기니 국기



 1958년 11월 10일 프랑스로부터 독립하며 제정된 국기이다.

● 가나, 말리, 기니는 1960년, UAS(Union of African States:아프리카 국가연합)를 형성했던 국가로 말리 국기의 색 배치를 반대로 하면 기니의 국기가 된다.


 카메룬 국기


● 1975년 5월 20일에 채택된 국기로 범아프리카 바탕 위에 별이 새겨져있다.

● 노란색 별은 카메룬 북부의 사바나 지역 혹은 태양을 뜻하는 상징이다.


 콩고, 기니비사우, 부르키나파소, 상투메 프린시페, 베냉


<좌측부터 콩고, 기니비사우, 부르키나파소, 상투메 프린시페, 베냉>


 디자인은 틀에 박힌 위의 국가들과 다르지만 범아프리카 색상을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국가들.

 이들 국가 외에도 범아프리카 색상은 조금씩이라도 사용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가 많을 정도로 기본적인 요소이다.



스위스와 국제적십자사


 스위스 국기


<2:3 국기(좌), 1:1 국기(우)>


 1889년에 제정된 스위스 국기는 스위스의 빅토리녹스(Victorinox) 사에 사용되어 국기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편이다.

 기독교 사상을 내포하고 있는 국기로 적색은 예수의 피, 백색 십자가는 예수의 십자가를 의미한다.

 국기의 비율은 1:1이지만 상선과 정부청사에는 2:3의 깃발이 사용되며, 국제 적십자사의 깃발은 앙리 뒤낭의 모국 스위스 국기의 색상을 반대로 하여 본뜬 것이다.


 국제 적십자기


<적신월기(좌), 적십자기(우)>


1836년 앙리 뒤낭(Jean-Henri Dunant)에 의해 창시되었고 '인도주의 운동' 을 의미한다.



국제사회에는 전쟁, 자연재해 등에서의 희생자들과 난민들을 돌보기 위한 목적을 공유하는 여러 독립적 단체가 존재하는데 국제 적십자 위원회(ICRC.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와 국제 적십자사·적신월사 연맹(IFR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and Red Crescent Societies) 이 대표적이다.

적십자가 기독교를, 적신월이 이슬람교를 상징하기 때문에 유대교를 믿는 이스라엘은 유대교의 상징인 '마겐 다비드 아돔(붉은 다윗의 별)'을 사용하기를 원하자 각 국가가 모두 각자 고유의 표장을 사용하기를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원래 적십자사의 기는 상징보다는 보호 표식의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적의 포격이나 공격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너무 많은 상징은 혼란을 가중시키고 원래의 목적을 무력하게 만든다는 우려로 이 요구들은 단호히 거부되었다.


<거부당한 각 국가별 표장들>


이에 2006년 국제적십자위원회는 표결을 거쳐 적수정(red crystal)을 추가적으로 승인하였고, 사용을 각 국가의 재량에 맡겼으나 이스라엘은 여전히 독자적으로 국내에서는 붉은 다윗의 별을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적수정 내에 붉은 다윗의 별을 삽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적수정과 다윗의 별이 들어간 적수정>


이처럼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표식을 고집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수(약 770만)의 국가인데다가 22억 기독교 인구와 16억 무슬림 인구에 비해서 현저히 적은 유대교 신자(전 세계 1,400만 명)임에도 고집을 부리는 것은 전혀 공감을 사지 못하고 있다.


<이란의 적사자 태양>



또 이란에 의해 1924년에 만들어진 적사자 태양 표장은 1929년 제네바협약에서 공인되어 적십자·적신월과 동등한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1980년까지만 사용되었고, 현재는 적신월기 만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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