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휘발유가 가장 비싼 국가


미국의 대표적 경제 전문 통신사 블룸버그 통신이 세계 주요 6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3년 3분기 기준으로 세계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국가는 '노르웨이'로 확인되었습니다.

휘발유가 가장 비싼 국가인 노르웨이의 1당 휘발유 평균 가격은 2,993원($2.66)으로 한국의 1,913원($1.70)에 비해 훨씬 높은 가격이었습니다.
물론 노르웨이가 세계 최상위급의 1인당 국민소득(2012년 UN기준 $100,056)을 자랑하지만, 더불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원유 생산국이자 수출국임을 감안하면 이같이 높은 휘발유 가격은 조금 의외입니다.

특히 대표적 원유 생산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135원), 이란(641원), 쿠웨이트(238원), UAE(527원), 베네수엘라(13원)등과 비교하면 터무니없는 가격에 가까운데요.

《노르웨이 유전》


이처럼 비싼 휘발유 가격의 원인은 정부가 국민들에게 휘발유 보조금을 전혀 제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르웨이 정부는 휘발유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는 대신에 휘발유 판매 수익을 대학의 무상교육과 무상의료시스템등 사회 공공서비스나 인프라 예산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보면, 노르웨이 국민 개개인이 부담하는 높은 휘발유 가격이 오히려 비싸게 느껴지지 않기도 합니다.

순위표에 따르면, 노르웨이와 당 휘발유가격으로 항상 경쟁하는 국가인 터키는 2013년 3분기 2,836원($2.52)으로 순위가 내려갔지만 1ℓ의 휘발유를 구입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이 1일 소득의 무려 8.19%로 1위인 노르웨이보다 휘발유 가격 부담이 오히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그리스는 2,466원($2.19)의 높은 휘발유 가격과 함께 1 구매에 필요한 1일 소득 비중이 3.7%에 달하고, 연간 소득의 4.48% 를 휘발유 구입에 사용함으로써 휘발유의 높은 가격을 가장 크게 체감하는 소비자들이었습니다.
이 밖에 인도와 파키스탄은 1 휘발유 구매에 하루 소득의 30%에 달하는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당 휘발유 가격 순위 (2013년 3분기 기준)

 국가

 리터당 휘발유가격(원)

 휘발유 1리터 구매에 필요한 1일 소득 비중

 연간 소득 대비 휘발유구입 비중

 노르웨이

 2,993

 0.92%

 0.84%

 터키

 2,836

 8.19%

 0.86%

 네덜란드

 2,639

 1.78%

 1.65%

 이탈리아

 2,558 

 2.44% 

 1.56%

 그리스 

 2,466

 3.70%

 4.48%

 포르투갈

 2,456

 3.85% 

 1.87%

 프랑스

 2,416

 1.82% 

 0.83%

 홍콩

 2,409

 2.02%

 0.40% 

 스웨덴

 2,407

 1.30% 

 1.97% 

 벨기에

 2,392 

 1.70% 

 0.98% 

 핀란드

 2,392 

 1.59%

 1.84% 

 독일

 2,379 

 1.75% 

 1.57% 

 덴마크

 2,351 

 1.30% 

 1.36% 

 이스라엘

 2,334 

 2.35%

 2.89% 

 아일랜드

 2,313

 1.56%

 1.86% 

 영국

 2,301 

 1.97% 

 1.77% 

 슬로베니아

 2,196

 3.15%

 3.23%

 슬로바키아

 2,172

 3.90% 

 1.65% 

 몰타

 2,159

 3.16% 

 1.83% 

 스위스

 2,154

 0.87%

 1.30% 

 스페인

 2,078

 2.24% 

 1.02%

 헝가리

 2,052 

 4.99%

 2.53%

 체코

 2,031

 3.43%

 2.15%

 오스트리아

 2,021

 1.32%

 1.05% 

 키프로스

 2,015

 2.49%

 3.29% 

 크로아티아

 1,990

 4.73% 

 2.59% 

 라트비아

 1,928

 4.10%

 1.83% 

 룩셈부르크

 1,933

 0.56%

 1.43% 

 뉴질랜드

 1,930

 1.53%

 2.96% 

 리투아니아

 1,914

 4.04%

 0.89% 

 대한민국

 1,913

 2.48%

 1.51% 

 불가리아

 1,902

 8.14%

 2.39% 

 루마니아

 1,886

 6.98%

 1.73% 

 싱가포르

 1,881

 1.17%

 0.76%

 폴란드

 1,865 

 4.63%

 1.89% 

 칠레

 1,847

 3.68%

 2.00% 

 에스토니아

 1,812

 3.26%

 2.49% 

 일본

 1,751

 1.41% 

 1.76%

 브라질

 1,658

 4.38%

 1.40% 

 아르헨티나

 1,599

 4.32%

 1.62%

 호주

 1,573

 0.74%

 1.72%

 남아프리카공화국

 1,468

 6.56%

 4.25% 

 인도

 1,408

 28.70%

 1.26%

 필리핀

 1,400

 15.58%

 1.73%

 캐나다

 1,388

  0.86%

 3.03%

 중국

 1,387

  6.79%

 1.30%

 태국

 1,382

  6.82%

 1.94%

 콜롬비아

 1,343

  5.29%

 1.14%

 파키스탄

 1,150

  28.53%

 1.37%

 미국

 1,086

  0.69%

 3.18%

 인도네시아

 1,075

  9.14%

 2.67% 

 멕시코

 1,018

  3.01%

 3.18% 

 러시아

 1,006

  2.09%

 1.82%

 말레이시아

  685

  2.03%

 2.37%

 나이지리아

  675

 13.08%

 1.76%

 이란

  641 

  3.74%

 3.18%

 UAE

  527

  0.26%

 0.46%

 이집트

  298 

  3.07%

 0.75%

 쿠웨이트

  238

  0.17%

 0.54% 

 사우디아라비아

  135

  0.17%

 0.42% 

 베네수엘라

  13

  0.04%

 0.05% 



그렇다면 가장 저렴한 휘발유 가격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가 차량 소유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곳일까요?

순위표에는 없는 국가지만 휘발유 가격으로 걱정하는 운전자들이 더 부러워 할만한 곳이 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위치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은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월 120의 휘발유를 무료로 지급합니다.

버스, 화물차 운전자들은 월 200,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월 40의 휘발유가 주어집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이 밖에도 2030년까지 전기, 천연가스, 물, 소금등에 국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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