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사우나

한국에서도 익숙한 '사우나(sauna)'는 증기 목욕을 일컫는 말로 북유럽의 핀란드에서 유래했다.

노르웨이 북부 해안에 있는 샌드호르뇌야(Sandhornøya)섬 길데스콜(Gildeskal)마을에는 동시에 150명이 입장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사우나'가 있다.

《솔트피오르트 해안》
《샌드호르뇌야 섬 위치》

솔트피오르트 해안에 위치한 이 원형식 좌석을 갖춘 사우나의 이름은 참 어울리게도 '아고라'이다.

북극권의 혹독한 기후에 대비되는 따뜻한 공간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전망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늑함을 안겨준다.

사실 아고라 사우나는 노르웨이 소금 축제행사의 일부이다. 소금 축제는 북극지방의 문화유산과 환경을 보전하자는 취지를 가진 축제로 1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2014년 6월부터 주말(목~일)에만 벌어지는 축제로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스코틀랜드, 알래스카 등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건물이 목조 삼각형 타입》
《축제기간 중 건어물을 판매하는 아이들》
《콘서트가 열리는 모습》

여러 이벤트 중 아고라 사우나는 토요일에만 오픈하며 영업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저녁 8시이고 영업시간외의 사용은 예약 손님만 가능하다. 요금은 성인 175 크로네(약 2만 5천 원), 16세 이하는 90 크로네(약 1만 3천 원).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