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크림공화국 여성 검찰총장,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

■ 세계의 주목을 끈 크림반도의 미녀 검찰총창

2014년 3월 16일,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를 앞두고 한순간에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우크라이나(현 러시아) 크림 자치공화국의 신임 검찰총장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

▲ 검찰총장 취임 인터뷰 모습

1980년생인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 총장은 경력 12년의 검사로, 외모만 보면 마치 연예인이 검사 배역을 맡은 듯하다.

하지만 그녀는 크림 자치공화국 수도인 심페로폴(Simferopol)에서 환경담당 검사, 우크라이나 검찰 폭력조직 전담검사로 활약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름: 나탈리아 블라디미로브나 포클론스카야(Natalia Vladimirovna Poklonskaya, Наталья Владимировна Поклонская)
생년월일: 1980년 3월 18일
출생지: 우크라이나 SSR
신장: 168cm
현재 직책: 2022년 2월 2일, 러시아 대외협력청(Rossotrudnichestvo) 부국장 취임

 

아래는 제복을 벗은 사복차림의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의 모습이다.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는 우크라이나 카라코프에서 대학을 다녔으며, 결혼을 하였지만 이혼하였고 슬하에 딸 하나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는 신임 검찰총장으로 취임하면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의 정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제복을 입은 단정한 모습과 눈부신 미모로 하루아침에 세계의 유명인사로 떠올랐다.

우크라이나는 '미인들의 나라'로 유명한 곳이어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OO'과 관련된 타이틀에는 익숙하게 등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전 총리이자 야당의 리더였던 율리아 티모셴코도 눈부신 미모로 세계의 관심을 끌었던 바 있다. (관련 글: 추락한 오렌지 공주, 율리아 티모셴코)

■ 또 다른 우크라이나의 미녀 명사

미모의 우크라이나 여성인사는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와 율리아 티모셴코로 끝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군사박물관은 23세의 아나스타샤 퍼먼을 부관장으로 임명한 바 있는데, 이후 박물관을 방문한 사람들이 전시품은 안 보고 부관장을 집중해서 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 자카르파트스카야 주의 우주고로트(Uzhgorod) 지방법원의 타마라 마르티노바도 미모의 판사로 유명하다.



이에 '만약 범죄자가 된다면 기왕이면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에게 체포되어서 타마라 마르티노바 판사에게 재판을 받은 다음, 우크라이나 군사 박물관에서 사회 봉사 활동을 명령받기를 원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들릴 지경이다.

■ 팬들이 직접 그린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

크림반도 검찰총장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의 미모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면서 이에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 총장의 모습을 만화로 그려내는 현상까지 등장했다.

특히 애니메이션의 천국 일본에서 그녀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라 대부분의 그림이 일본팬들의 작품.

 

■ 인기에 대한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의 반응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나자 화제의 중심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 검찰총장이 방송사 인터뷰에 응했다.

▲ 인터뷰에 응하는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

특히 방송에서는 일본인들이 그린 이미지를 직접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에게 휴대폰으로 보여주었는데, 그녀는 자신의 모습을 비슷하게 표현해낸 그림에 신기해하면서도 매우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 우크라이나 검찰,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 체포 허가

2014년 3월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검찰은 세계의 주목을 받은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 크림공화국 검찰총장에 대한 고발조치를 단행했다. 이 같은 사실은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가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키예프 법원이 나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라고 밝히면서 전해졌다.

▲ 체포영장을 알리는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의 트윗

키예프 법원에서 그녀에 대한 형사소추가 시작된 것은 3월 17일, 하지만 크림반도가 러시아로 다 넘어가고 나서야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은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다.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는 화제가 되었던 취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반헌법적인 권력 찬탈을 인정할 수 없으며, 나는 검찰총장으로서 크림공화국의 번영을 위해 힘쓸 것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키예프 법원은 파면된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는 애초에 검찰총장의 자격도 없으며, 위의 인터뷰를 근거로 우크라이나의 형법 109조에 따라 '격변을 목적으로 하거나 헌법질서 또는 국가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전복 행위'로 그녀의 발언이 범죄행위라고 규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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