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사람들을 2종류로 나눈다면?
- 흥미로운 이야기
- 2015. 7. 2. 21:00
포르투갈 리스본의 일러스트레이터 후안 로차는 '2kindsofpeople'이라는 블로그를 만들었다.
그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사물을 대하거나 다루는 성향을 딱 2가지로 분류한 작품을 게시한다. 물론 세상에 단 두 종류의 사람만 존재하기야 하겠냐마는 둘 중 하나, 혹은 둘다에 해당되는 경우만을 엄선해 제작하고 있다.
●2종류의 사람들
▶휴대전화 앱을 그냥 막 깔아놓고 쓰는 사람과 카테고리별로 폴더를 만들어 정리해두는 사람.
▶책을 높이별로 가지런히 정리하는 사람과 그냥 막 꽂아두는 타입.
▶한번의 알람으로 깨는 사람과 '딱 5분만 더' 스타일.
▶각종 알림과 메세지들을 그냥 방치하는 사람과 단 한통이라도 바로바로 체크하는 사람.
좌측성향은 아마 PC 이메일도 가득 쌓여서 결국 안보고 지우는 타입일 가능성이 크다.
▶브라우저는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는 사람과 각종 툴바와 플러그인이 깔리거나 말거나 놔두는 사람. 우측은 성향보다는 컴맹이라서 어쩔 수 없을수도.
▶초밥을 젓가락으로 먹는 사람과 포크로 먹는 사람.
동양인이라면 성향을 떠나 대부분 왼쪽.
▶초컬릿을 하나씩 깔끔하게 떼어먹는 사람과 한입 베어무는 사람.
좌측의 사람이 보는 우측성향은 야만인에 가깝다.
▶수동변속기를 선호하는 사람과 자동변속기를 선호하는 사람.
▶책갈피를 쓰는 사람과 책 귀퉁이를 접는 사람.
좌측성향의 사람이 우측성향의 사람에게 책을 빌려줬다 돌려받으면 울화통이 터질지도. 만약 부부라면 백퍼센트 부부싸움이 시작된다.
▶생년월일 입력란에 대충 입력하는 사람과 순진하게 정확한 날짜를 입력하는 사람. 설문조사 같은 경우가 해당되겠다.
▶토스트를 가로로 자르는 사람과 대각선으로 자르는 사람.
▶좋아하는 드라마를 본방사수하는 사람과 다운 받아보는 사람.
▶브라우저를 멀티탭으로 쓰는 사람과 창 여러개를 열고 쓰는게 편한 사람.
▶이어폰을 좋아하는 사람과 헤드폰을 좋아하는 사람.
▶스도쿠나 낱말퍼즐을 차분하게 끝까지 푸는 사람과 '막히면 다 때려치우는' 사람.
다른건 상황별로 왔다갔다 할 수도 있지만 이건 가장 성격과 가까운 것인 듯하다.
▶모자라면 무조건 앞으로 써야한다는 사람과 뒤로 쓰는걸 즐기는 사람.
▶주유시 '20리터 넣어주세요'하는 타입과 '5만원어치 넣어주세요'하는 타입.
사실 이건 성향을 떠나 리터로 주문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피자를 뒷쪽 빵부터 먹는 사람과 앞부터 먹는 사람.
▶휴지풀리는 방향을 서로 반대로 꽂는 사람.
우측 방식이 휴지가 절약된다.
▶신문을 다 펼치고 보는 사람과 접어서 보는 사람.
성향을 떠나 대중교통 사용시에는 접어서 보는 것이 매너.
▶공유기를 구입상태 그대로 쓰는 사람과 일일이 이름을 자신과 관련된 것으로 변경하는 사람.
▶휴대전화를 '쌩폰'으로 쓰는 사람과 케이스를 씌워 애지중지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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