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구 수의 무시무시한 위엄

세계 인구수를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두 국가가 중국과 인도이다.

두 국가의 인구 총합은 전체 인류의 3분의 1을 훌쩍 넘어가기 때문.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인구는 약 14억 4천만 명(1,439,323,776)이고 인도의 인구는 13억 8천만 명(1,380,004,385)에 달한다.

하지만 중국이 70년대 1가구 1자녀 정책을 시행함으로 인해 인구가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인도는 산아제한 정책이 실패하며 여전히 증가일로에 있다. UN의 ‘2019년 세계 인구 전망’(World Population Prospects 2019)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대에는 인도가 중국 인구보다 3억 명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인도의 경우 중국 인구에 숫자로도 꿇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종교나 인종의 다양성 때문인지 인구와 관련된 흥미로운 수치가 보인다.


● 인도와 파키스탄은 비슷한 숫자의 무슬림 인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파키스탄은 무슬림 신도가 97%에 달하는 반면 인도는 14%에 불과하다.


● 뭄바이의 하루 철도 이용자는 7,580만 명에 달한다. 웬만한 국가의 인구를 능가하는 수치이다.


● 인도 북부에 위치한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 주의 인구는 약 1억 9,958만 명(2011년)으로 인도 전체 주에서 가장 많다.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행정구역이기도 하다. 2013년에는 2억 420만 명을 기록하면서 2억을 돌파했다. 이는 같은 시기 브라질의 인구(2억 40만 명) 보다 많은 수치이다.


● 2011년 인도의 학생은 3억 1,500만 명에 달했다. 이는 러시아 인구와 맞먹는다.


● 인도 전체의 영어회화 가능자는 영국 전체 인구보다 많다.


● 12년마다 열리는 인도 최대의 순례축제 쿰브멜라(Kumbh Mela). 2013년에 열렸던 이 축제에 1억 2천만 명이 몰렸다.(42일간)


● 인도의 슬럼가 인구는 6,500만 명에 달한다. 이는 한국 전체 인구보다 훨씬 많으며 태국의 인구(6,700만 명)와 맞먹는다.


● 1901년부터 2001년까지 인도의 인구증가는 332%로 말 그대로 폭발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실제 인구 숫자로 보면 더 무지막지하다. 2억 3,800만 명에서 10억 2,800만 명이 된 것. 8억 명이 어디선가 뚝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실로 무시무시하다.


● 2001년부터 2011년 사이에 인도의 인구는 1억 8,100만 명이 늘어났다. 이 수치는 파키스탄 국민 전체가 인도에 이민 온 것과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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