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의 원숭이띠 새해인사

● 원숭이 인사

조선의 어린이 여러분!

새해에는 몸도 건강하고 공부도 잘하고 아버지, 어머니와 학교 선생님께 상도 많이 타신다지요?

금년은 내가 주인이라 여러분이 그렇게 되기를 축복하는 마음으로 얼리지는(어울리지는) 않습니다만은 이렇게 모자를 쓰고 선두에 나섰습니다.

올해는 여러분이 명랑하게, 유쾌하게 지내셔야 합니다. 앞날의 조선을 만들기 위하여 장성하는 여러분은 큼직한 힘과 깊은 지식도 준비하실 테지요.

《동아일보 1932.01.01》

Reference:
- 동아일보. 원숭이 인사 (1932.01.01) link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