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특이한 호텔들 (3)


진짜 유목민이 되어보자, 캔버스 호텔



노르웨이 남부 텔레마르크(Telemark)주(州) 니세달(Nissedal)에는 독특한 '캔버스 텐트 호텔'이 있습니다


이 곳은 캐리어를 끌고다니는 패키지여행이 아닌 자전거와 배낭하나 짊어진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만합니다


캔버스호텔은 10여개의 몽골 유목민들의 전통텐트인 '유르트(yurt)'모양의 객실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20명 정도가 한번에 머물 수 있습니다

<몽고 유목민들의 독창적인 구조의 텐트형 가옥(yurt)>



유르트는 이동시 가벼운 조각으로 분리되는 편의성을 가지고 있지만 유체역학적 구조로 조립후에는 강한 바람에도 견딜수 있는 견고함을 자랑합니다


각 유르트들은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는 스토브와 욕조와 사우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또 잠자리에 들기전과 아침에 기상하고 나면 신선한 커피가 제공됩니다

객실과 부대시설의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식사가 포함된 객실 : 1650크로네 (한화 약 31만원)
저녁식사 : 850크로네 (한화 약 16만원)
점심식사 : 250크로네 (한화 약 4만7천원)
자전거 대여료 : 850크로네 (한화 약 16만원)
가이드(필수) : 350크로네 (한화 약 6만6천원)
스포츠 마사지 : 300크로네 (한화 약 6만6천원)



자전거를 대여해주기 때문에 자전거를 따로 휴대할 필요없이 이곳에 와서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운영시즌은 매년 5월 1일부터 10월31일까지입니다




SF영화에 들어온것만 같은 일본의 9 Hours 호텔


웬지 좁디 좁은 상자속에 들어가는것만 같은 느낌이지만, 아주 현대적인 디자인의 정말 '일본스러운' 호텔입니다




총 125개의 캡슐이 갖추어져 있으며, 1994년에 설립된 Fumie Shibata 디자인 스튜디오의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호텔객실의 모양에서 그치지 않고 소품, 그리고 컬러와 픽토그램까지 일체화된 아기자기함을 보여주는 곳으로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일본어나 영어를 하지 못하더라도 하루 묵는데는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이해가 쏙쏙되는 픽토그램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호텔의 컨셉인 '9 hours'는 고객이 보통 호텔에 머무는 시간으로 샤워(1h)+수면(7h)+외출준비(1h)=9 hours의 의미라고 합니다


















남성층과 여성층이 분리되어 있으며 고객의 수면리듬에 맞춰 조명이 조절되어 숙면과 기상을 돕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 호텔 내부에는 식당과 자동판매기등의 편의시설이 없는 오로지 '잠을 자는' 호텔로써의 기능에 충실하다는 것을 염두하셔야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