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타임캡슐/낡은 사진과 신문 BesTan | 2022. 4. 10. 21:44
현재 서울중앙우체국(포스트 타워)이 있는 소공로 일대는 일제시대 경성을 대표하는 건물들이 즐비한 곳이었다. 특히 조선은행(현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미쓰코시 백화점 경성점(현 신세계백화점 본점)등의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보면, 서울중앙우체국 자리에 있었던 경성우편국(京城郵便局)도 6.25 전쟁으로 파괴되지 않았다면 지금도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 관련 글: 전쟁으로 파괴된 경성우편국 경성우편국의 건설 경성우편국은 조선총독부 체신국 청사계의 기사인 화야언삼랑(化野彦三郞)의 감독하에 1913년 10월 23일에 기공하여 1915년 9월 15일에 준공하였다. 공사비는 244,328원이 들었으며, 토지매입비등 기타금액 55,671원으로 총 297,999원. 대략 30여만 원이 소요되었다. 건평(..
카테고리 : 타임캡슐/옛 집터 BesTan | 2021. 11. 28. 23:59
서울 종로구 종로 6 (서린동)에 위치한 광화문우체국은 1967년 7월 12일에 기공식을 가지고 1970년에 완공되어 그해 11월 16일 업무를 개시했다. 당시만 해도 이곳은 근처에 고층건물을 찾아보기 힘들었던지라 10층 건물은 거대한 위용을 자랑했고, 옥상에는 우편수송용 헬기를 위한 '헬리포트'까지 최초로 설치되었던 한국 최대 규모의 우체국이었다. 광화문우체국은 해방 이후인 1950년 1월 15일에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그 이전의 연혁은 1905년 9월 11일 경성우편국 광화문출장소로 시작해 1906년 7월 1일 광화문우편국으로 승격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그렇다면 그보다 더 세월을 거슬러가면 어떤 곳이었을까. 아래의 기사는 광화문우체국의 과거를 다루고 있다. - 지난날(昔日..
카테고리 : 타임캡슐/낡은 사진과 신문 BesTan | 2021. 7. 19. 18:23
6.25 전쟁 초반 속수무책으로 밀렸던 UN군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9월 28일에는 서울을 수복하고 38선을 돌파 후, 10월 19일에는 압록강까지 진격하며 통일을 목전에 두었으나 60만에 이르는 중공군의 참전으로 큰 피해를 입으며 좌절하게 된다. UN군은 1951년 1.4 후퇴로 서울까지 중공군에게 빼앗겼지만 곧 반격하며 3월 15일 서울을 재탈환하였다. 아래 사진은 재수복된 시기의 서울 중구 충무로 1가에 있던 중앙우체국의 모습으로 전쟁통에 외관만 남아있고 창문은 깨진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으며, 휑한 구멍을 통해 내부도 완전히 폐허가 된 것을 볼 수 있다. 사진에는 '1952, Korea'라는 제목만이 붙어 있었지만 개성 넘치는 낯익은 건물을 바로..
카테고리 : 리뷰(Review)/라이프 BesTan | 2021. 3. 9. 00:09
항공소형포장물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벼운 물건들을 해외로 저렴하게 보내는 용도로 요긴하게 사용되었지만, 2020년 7월 1일부로 일제히 등기우편 및 국제우편 요금이 크게 인상되면서 메리트가 예전보다는 떨어졌다. 그래도 최근까지 꾸준히 검색으로 유입이 되는 게시물이라 들어오는 사람들을 위해 업데이트해두려고 한다. 예전에는 선편으로도 소형포장물을 보낼 수 있어서 구분을 위해 항공소형포장물이라고 칭했는데, 선편소형포장물이 국제소포와 통합되며 폐지됨에 따라 소형포장물은 항공소형포장물과 구분하지 않고 같은 말로 사용된다. 항공소형포장물: 소형포장물이라 함은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벼운 상품이나 선물 등 물품을 내용으로 하는 것으로서, 성질상으로는 그 내용품이 소포우편물과 같은 것이나 일정한 조건하에 취급을 간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