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타임캡슐/낡은 사진과 신문 BesTan | 2021. 2. 14. 23:54
매일신보 1927년 1월 18일 자에는 무려 4,000년 된 단군상이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실렸다. 1927년이 단기 4260년이니 거의 고조선 건국 초기에 만들어진 셈이다. 심지어 단군상의 재질은 중국 낙양에서 가지고 온 '황토'였다는데, 석재나 청동으로 만들어도 그 긴 세월을 버티기 어려운 마당에 자연스레 가짜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사건이다. ● 단군상 발견기사 - 4천 년 된 단군상 구월산중에서 발견 - 단군의 성상을 찾아낸 단군교, 대성전을 세우고자 총회를 연다. - 대성전 기성회 발기(大聖殿期成會發起) 지금으로부터 사천 년 전 태백산 아래 단목(檀木, 박달나무)에서 탄생하사 조선민족 시초의 군주가 되시고, 백곡을 품어 백성을 먹이고 목축을 길러 사람을 살찌게 하시며 예악(禮樂)을 창제하여 사..
카테고리 : 타임캡슐/낡은 사진과 신문 BesTan | 2020. 10. 11. 09:00
- 무지한 중국인 이발사의 광태(狂態) 피해 조선인 측 격앙 - 이발하러 온 조선사람의 코를 면도칼로 베어버려 지난 22일 오후 10시경에 신의주 부 진사정 육정목 7번지 중국 이발관 「기발당」에서 중국 이발사 류대해(21)가 머리 깎으러 온 조선 미곡상 김효빈이라는 사람의 코를 면도칼로 베어 큰 풍파가 일었다. 피해자 김효빈이 머리를 깎으러 기발당에 들어가 머리를 깎고 면도를 할 즈음에 면도해 주는 가해자 류대해를 보고 '좀 잘하라' 한 것이 말썽이 되어 싸움을 하던 중 류씨가 가지고 있던 서리 같은 면도칼로 김효빈의 코를 내려쳐 코가 전부 베어져 떨어지자 피가 쏟아지며 피바다를 일으켰고, 피해자는 아픔을 참지 못하여 날뛰며 돌아가면서 일대 풍파가 일었다. 나중에 이 광경을 본 조선 사람들이 하나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