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타임캡슐/낡은 사진과 신문 BesTan | 2020. 10. 4. 17:37
●보리고개 ○경북 금능군 신암 국민학교, 김상훈 잉아는 송피떡이 맛있다고 그러오. 분(粉)이는 쑥국이 배부르다 그러오. 돌쇠 아저씬 보리밭을 서서이 굽어보며 길게 한숨 지었소. 주린 배엔 힘을 주고 무엇을 기약하는 모양이오. 바우네 아주머닌 임신 중에 배곯아 신음한다 전해지고 저 건너 아랫마을사람들은 뿔뿔이 밥 동냥 떠나갔다 그러오. 잉아는 송피떡이 맛있다고 그러오. 분(粉)이는 쑥국도 좋다 그러오. 산 허리선 숙국 숙국... 숙국새가 무심히도 울어 주오. ※김상훈씨, 당신의 「보리고개」는 아무리 보아도 아동 작품이 아님을 알면서도 작품이 아깝기에 이 난에라도 뽑아 넣으니 양해하시고, 3연을 삭제하였음은 그것으로 도리어 작품을 아주 죽이는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었음을 말하여 두는 바입니다. 《1956년 5..
카테고리 : 타임캡슐/낡은 사진과 신문 BesTan | 2014. 4. 21. 22:45
알버트 헨리 울슨(Albert Henry Woolson, 1850~1956)은 1847년생으로 미국 남북전쟁에 참전했던 최후의 군인이었다. 뉴욕주 엔트워프에서 태어난 알버트 울슨은 1847년 2월 11일 출생을 주장했지만, 1850년 미국 인구조사표에 그의 출생이 기록되어 있고 이후 조사에 따라 공식적으로는 1850년생으로 확인되었다. 그의 아버지 윌러드 울슨은 남북전쟁에서 입은 상처로 인해 전사하였고, 알버트 울슨은 1864년 10월 10일 미네소타 포병연대에 드러머로 자원입대하였다(전투 상황에는 투입되지 않았다). 1865년 남북전쟁이 끝나고 울슨은 9월 7일에 제대를 하였다. 이후 고향 미네소타에서 목수로 일하다 남북전쟁 참전용사들의 모임인 미국 육해군인회(Grand Army of the Rep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