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타임캡슐/낡은 사진과 신문 BesTan | 2021. 11. 11. 20:11
4년마다 아시아 축구 최강의 나라를 정하는 AFC 아시안컵. 과거 국내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로 불렸던 아시안컵은 지금은 높은 시청률을 보장하는 대회로 성장했지만 초창기에는 변방의 미미한 대회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1회(1956) 대회와 2회(1960) 대회를 연패한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 이스라엘에서 열린 1964년 3회 대회에는 국가대표 2조(2군)를 출전시켰다. 같은 시기에 열린 1964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이 우선이었던 것이다. 1964년 5월 27일,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열린 결승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은 인도를 만났다. 이날 인도는 초대 총리였던 자와할랄 네루(Jawaharlal Nehru, 1889~1964)가 사망한 날이었고, 그의 영전에 승리를 바치겠다는 인도 선수들의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