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금붕어
- 흥미로운 이야기/세계 최초와 최고
- 2015. 5. 18. 19:07
금붕어는 과연 수명이 어떻게 될까?
이 뉴스를 접하기 전에는 길어야 3년 정도가 아닐까 했는데, 가정에서 키우는 금붕어도 최소 7~8년을 살고 환경이 좋으면 20년까지 장수할 수 있다고 한다.
세계 최고령 금붕어의 주인공은 영국의 '스플래시(Splash)'로 올해 38번째 생일을 맞았다.
1977년 가족들과 유원지에 간 리차드 라이트(Richard Wright, 71세)는 비닐봉지에 스플래쉬를 담아왔다. 그때만 해도 기껏해야 몇 달 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함께 갔던 아이들이 벌써 40대가 되었다니 놀랍기만 하다.
리차드는 부인 앤과 스플래쉬를 기르고 있는데 "아이들은 모두 성장해 집을 떠나 코빼기도 보이지 않지만 스플래쉬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그래서 정말 가족으로 느껴진다"며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일반적인 금붕어 사육방식에서 특별히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도 이렇게 장수하는 스플래쉬를 만난 것은 자신들에게 엄청난 축복이라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한편 스플래쉬는 2년 전 큰 고비를 맞았다. 함께 살던 동료 스플리쉬(Splish)가 죽은 것.
하지만 지금은 잘 극복하고 다시 활발하게 헤엄을 치기 시작했다고. 현재 오른쪽 눈이 실명된 것 말고는 특별한 이상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한편 지금까지 가장 장수한 금붕어는 1999년에 사망한 티쉬(Tish)로 당시 43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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