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금붕어 기록, 하루만에 갱신

지난번 '38세 세계 최고령 금붕어 스플래시'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했는데, 하루 만에 그보다 2살이 더 많은 금붕어가 보고되었다.

실제로 전 세계에 38세 금붕어 스플래쉬에 대한 기사가 보도되자 곧바로 "아닌데? 우리 금붕어가 나이 더 많은데?"라는 반박이 터져 나왔다.

문제의 장수 금붕어는 이번에도 영국 중부 우스터셔의 프레드(Fred) 조지(George). 이 금붕어 두 마리는 무려 40년을 살아왔다.

《프레드와 조지》

금붕어를 키우는 키스(Keith, 71세)씨와 그의 아내 마리(Mary, 58세)는 1975년 무렵, 4개월간 열렬히 사귀는 중이었다. (40년을 빼보니 31세였던 키스 씨는 18세의 여성과 데이트를 하고 있던 셈이다..) 하여간 그는 지역축제에 놀러 갔다가 마침 판매 중인 금붕어 2마리를 구입해 미래의 아내에게 선물했다.

얼핏 시시해 보이는 선물이지만 결과적으로 이 선물은 다이아몬드 반지보다도 부부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되었다.

결혼을 할 때도, 딸을 낳을 때도, 그리고 첫 번째 집에 입주할 때도 이들은 함께 했다. 노부부가 된 이들은 금붕어들이 눈에 밟혀 휴가도 오래가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금붕어 주인 키스 씨》

40년을 길러온 덕에 이제 부부의 주변 지인들 중에 프레드와 조지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다. 심지어 38세 스플래쉬의 경우 나이가 너무 많아 한쪽 눈이 실명이 되었는데 이 녀석들은.. 아니 이분들은 건강한 몸과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활발한 움직임을 자랑한다.

스플래쉬와 함께 프레드와 조지도 화금(和金)이라는 종의 금붕어이다. 금붕어 중에서는 가장 크게 자라는 품종이어서 잘 성장시키면 30cm까지도 자라지만 장수 금붕어들은 그다지 크지 않다. 너무 사료를 많이 줘서 발육시키는 것보다 최소한의 먹이를 주는 것이 장수에 도움이 된 것이다.

《43세 기록갱신은 시간문제로 보이는 몸놀림》

실제로 키스 씨 역시 아주 조금의 사료만을 급여한다고 한다. 사람도 소식(小食)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장수 금붕어들도 역시나 마찬가지인듯하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금붕어

금붕어는 과연 수명이 어떻게 될까? 이 뉴스를 접하기 전에는 길어야 3년 정도가 아닐까 했는데, 가정에서 키우는 금붕어도 최소 7~8년을 살고 환경이 좋으면 20년까지 장수할 수 있다고 한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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