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흥미로운 이야기/뉴스와 이슈 BesTan | 2017. 5. 22. 14:24
며칠 전 누군가 '30년 전 프랑스 대통령과 영부인의 춤추는 모습'이라며 SNS 링크를 보내주었는데, 한눈에 봐도 무대가 1980년대의 세트가 아니었다. 흐릿한 화질과 복고풍의 복장 탓에 순간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자세히 보면 무대 뒤편에 부착된 조명이 LED이고 레이저 조명까지 사용되는 것으로 보아 분명 2010년대에나 볼 수 있는 수준.그래서 "세트나 촬영기법으로 보나 80년대가 아니다"라고 했더니 보여준 사람의 답이 가관이다. "맞다고 보내준 건데 맞겠지" 혹시나 검색결과, 이미 사실이 되었음 프랑스 언론에서 내보낸 자료도, 당사자들의 인터뷰가 담긴 것도 아니다. 그냥 제목만 '30년 전 프랑스 대통령 내외'라고만 붙이면 쉽게 믿는 게 현실이다. 이걸 혹여 언론에서 낚여서 보도하게 되면 속은 자들..
카테고리 : 흥미로운 이야기/나라 관련 정보 BesTan | 2016. 1. 11. 23:45
단 한 명의 승객을 위해 존재하는 기차역에 대한 글이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해외 사이트와 일본 SNS에서 화제가 된 카미시라타키 역의 유일한 여고생 승객에 대한 내용은 국내에도 흘러들어와 사회의 공공성에 대한 환기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 명의 여고생이 사용 중인 일본의 철도역'이 존재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일본의 철도회사에서 그 여고생을 위해 기차노선의 폐지를 연기했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있으며, 이 여고생을 위해 하루 두번 시간을 맞춰 운행한다는 것은 거짓이다. 우선 이 이야기의 최초 소스는 아사히 신문에 게재되고 있는 '요즘 아이들(いま子どもたちは)'이라는 연재물 중 하나로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2015년 1월 7일 자 칼럼에서 비롯되었다.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