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흥미로운 이야기 BesTan | 2021. 3. 31. 11:16
현대사회에서 고양이는 개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반려동물이자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이지만 호주에서만큼은 고양이 사육조건이 매우 엄격하다. 흔히 '동물들의 천국'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호주이기에 의외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동물들의 천국이기에 생겨난 규제'이다. 200년 전, 호주 최초의 정착민들이 데려온 고양이는 적응을 마치자 그 수가 크게 증가했고, 오늘날 집고양이만 최대 500~600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이 정도 수치는 호주 영토 크기를 감안한다면 머그 컵에 물 한 방울 떨어진 정도지만 문제는 고양이가 타고난 사냥꾼이라는 점이다. 고양이들은 사냥 성공률에서만큼은 지상 최대의 맹수 호랑이나 사자를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천 년간 다른 대륙의 설치류들은 어느 정도 고양..
카테고리 : 타임캡슐/낡은 사진과 신문 BesTan | 2021. 3. 30. 12:11
호랑이 담배피던 것은 옛날일이오. 이제는 고양이 '아이스크림' 마시는 세월입니다. 호랑이가 문명에 눈을 뜨니 고양이가 되는것도 괴이하지 않은 일이고, 담배가 '아이스크림'으로 변하는 것도 개화에 물든 결과인가 봅니다. Reference: - 동아일보. 아이스크림 먹는 고양이 (1925.08.13.) link
카테고리 : 타임캡슐/낡은 사진과 신문 BesTan | 2015. 2. 26. 20:24
"1952년, 한국전쟁에서 해병대 프랭크 프레이터(Frank D. Praytor, 1927~2018)상사가 태어난 지 2주 된 새끼고양이 '미스 햅(Miss Hap)'에게 스포이드로 우유를 먹이는 모습" "벙커 힐 근처에 떨어진 박격포탄에 의해 죽은 어미고양이 곁의 새끼고양이를 해병대원들이 구했다. 새끼고양이의 이름이 '미스 햅(Miss Hap)'이 된 이유는 '나쁜 때에 나쁜 장소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한국으로 치면 '박복'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셈이다)" 자세한 이야기 사진이 촬영된 정확한 날짜는 1952년 10월 18일. 한국전쟁이 휴전을 향해가면서도 전선에서는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던 시점이다. 미 해병대 1사단은 1952년 8월경부터 서부전선에 위치한 벙커 힐(Bunker Hill)에 ..
카테고리 : 리뷰(Review)/라이프 BesTan | 2015. 2. 12. 15:48
네슬레 퓨리나에서 나온 팬시피스트 로얄(Fancy Feast Royale)은 기존 화이트라벨 제품들에 비해 두배에 달하는 가격(정가 2500원: 마트에서는 주로 2300원)의 '간식캔'이다. 일단 제품의 용기만 봐도 유광 블랙코팅으로 고급스러움이 확 느껴지는데 집에 있는 고양이에게 먹여본 결과 기호성은 좋았다. 냄새 역시 화이트라벨의 비릿한 냄새와 비교해볼때 사람이 먹는 캔의 향과 다를바 없다. 1.참치 (젤리 소스) - Fine Flakes Of Tuna 팬시 로얄은 기본적으로 젤리와 그레이비 2가지 타입으로 나뉜다.위에 설명했듯이 캔의 도색과 포장이 화려한 편. 여기에 가격의 상당액이 포함되었을 듯 하다. 성분: 조단백질 12.0% 이상, 조지방 0.3%이상, 조섬유 1.0%이하, 조회분 3.0%이하..
카테고리 : 타임캡슐/낡은 사진과 신문 BesTan | 2014. 4. 21. 01:11
1961년 영화 '테러 이야기(Tales of Terror, 1962)'에 출연할 검은 고양이를 뽑는 오디션이 할리우드에서 열렸다. 영화에 출연하는 고양이들의 제1덕목은 느긋함이었다. 사람을 보고 경계하거나 조그만 일에도 쉽게 놀라는 타입은 아무리 미모가 뛰어나더라도 영화 촬영에는 부적합하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사진 속의 고양이들은 외부에 나왔지만 놀랍게도 여유롭게 식빵을 굽는 등 안정된 모습이다. 고양이를 끌고 나온 주인들의 모습에서도 하나같이 자신의 고양이에 대한 자부심이 넘쳐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