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타임캡슐/낡은 사진과 신문 BesTan | 2022. 6. 2. 23:00
우주로 날아간 알프스의 봉우리 언뜻 합성사진이나 그림처럼 보이는 날카로운 암봉 위에 사람이 서 있는 모습. 실제로 프랑스의 산악인 가스통 레뷔파(Gaston Rébuffat, 1921~1985)가 프랑스 알프스에 있는 높이 3,409m의 '바늘'이라는 뜻을 지닌 에귀으 드 혹(Aiguille de Roc)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다. 사실 최초로 에귀으 드 혹을 정복한 기록은 1927년 8월 6일이기 때문에 등반 자체가 대단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약한 인간이 로프 하나에 의지해 험준한 자연 위에 우뚝 서 있는 모습은 장엄한 분위기까지 느껴지는 작품. 사진을 촬영한 인물은 프랑스의 사진작가 조르주 타이라즈 2세(Georges II Tairraz)로 그의 가문은 사진 촬영을 업으로 했으며, 특히 알프스와 같..